분명 직접적으로 비판하더라도 더 세련되고 덜 공격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정청래의 이번 워딩은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공격적 언행을 함으로써 청자는 물론 말하는 본인의 화까지 더 돋울 뿐 더러 이 상황에 무지하거나 중립적인 일반 청중에게는 정청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여지만 키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본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효과적인 수사법이 아니라 감정의 배출에 급급해 본인의 주장의 당위성 마저 꺾는 워딩으로 보였습니다.
모든 정치적 수사법이 의뭉스럽고 노회한 정치인의 구밀복검이 아닙니다.
정청래가 갖췄어야 했던 것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정치인이 당연히 갖춰야 할 교양 같은 것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