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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랬다면
게시물ID : love_1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나다러
추천 : 3
조회수 : 2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20 01:26:16
그때 그랬다면 지금의 나는 바뀌었을까

집이 가난해 취업을 목표로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나는 바뀌었을까

 사춘기가 뒤늦게 찾아오지 않았으면 나는 바뀌었을까

너가 남자친구 있을때 내가 계속 친구로써 고민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나는 바뀌었을까

 힘들때 내가 옆에 있어주지 않았다면 나는 바뀌었을까

내가 니 친구가 아니었다면 나는 바뀌었을까

 내가 니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나는 바뀌었을까

내가 니한테 고백하지 않고 친구로 만족하면서 지냈다면 나는 바뀌었을까

차이고 나서 내가 차갑게 대하지 않았다면 나는 바뀌었을까

이제 기댈수 있는곳이 없다 난
니가이제 나한테 남자때문에 안울게 해주고 싶었는데
니한테 힘든거 안보일려고 이악물고 살아왔는데
너는 아니었구나
나는 친구였구나
나는 니가 나한테 기대길래 니도 그런줄 알았다
항상 나는 멍청하다
니는 특별한데 나는 항상 멍청하다

이제 이악물고 살필요가 없어졌다
내가 잘못한거겠지 그런거겠지 못나서그렇지

난 이제 더이상 누굴 좋아할 자신이없다
좋아하고싶지도 않다

다 놓아버려야겠다

고백하고 난뒤 처음 어색하게 술자리에서 만나 둘다 술이 잔뜩되서 집에 갔던날이 그립다 둘다 더이상 이제 친구가 아닌걸 알기에 어색했던 그 순간이 그립다

다 끝났다 애쓸필요도 카톡에 신경쓸 필요도

모든게 재미없어졌다

니도 잠시라도 나처럼 이런 생각을 할까

오늘도 꿈에 니가나왔으면 좋겟다 요 며칠 계속 니가 꿈에 나온다 이러면 안되지만 영원히 자고싶다

그러면 꿈에서라도 널 계속 볼수 있을까

내일이 안왔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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