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씨벅톤, 중: 로즈힙,
우: 그라치아 5월 부록으로 받은 파우치
( 파우치는 어제 뷰게에서 보고 그래24에 가서 이것저것 클릭하니까 적립금 5천원을 주길래
적립금으로 잡지랑 배송비까지 결제 하니까 4690원으로 딱 맞더군요 ㅋ
안 그래도 파우치가 필요했는데 완전 공짜로 득해서 좋아요.)
음... 시작하기 전에 제 피부 타입을 말씀드리자면
볼만 건성, 나머지는 지성에 가까운 복합성이고,
한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 기미 주근깨가 엄청납니다.
1. 씨벅톤 (약 2달 사용)
3월 초에 씨벅톤이랑 로즈힙 중에 하나만 사보려고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엄청난 비포 애프터 사진을 보고 씨벅톤을 먼저 샀어요.
당시 아이허브에 품절이라 쿠팡 글로벌로 주문했어요.
그래서 이걸 며칠 발라봤는데....!!
오... 붉은기가 정말 사라지는 거예요!!
아래 오징어처럼 볼쪽에 홍조가 줄어들었어요.
근데 신나서 너무 많이 발랐더니 코 옆 부분에 바로 트러블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양 볼에 2방울씩 정도만 써요.
참, 그리고 제가 산 건 얼굴 발랐을 때 노래지지 않아요.
단점이라면 스포이드가 진짜 안 좋네요.
(볼 홍조가 줄어든 3n년산 오징어의 모습)
2. 로즈힙 (약 1달 반 사용)
그런데 홍조가 줄어드니까 그동안 홍조에 가려져 있던 주근깨가 더 돋보이는 현상이 생기더군요.. 참나 ㅠㅠ
그래서 톤을 밝히는데 좋다는 로즈힙을 사서 쓰기 시작했더니 (이건 아이허브에서 삼)
헐... 톤도 밝아지는 거예요!! 대박!!! (오징어 2에서 3이 됨)
그리고, 씨벅톤이랑 로즈힙 바르니까 얼굴이 덜 건조해지는 것도 좋았어요.
(톤이 밝아지고 잡티가 옅어진 오징어의 모습)
3. 레티놀
사람 욕심은 끝도 없는 법...
톤도 밝아졌는데 이제 주근깨가 옅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오징어는
마침 이솔 세일 때 레티놀 샘플을 두 개 받게 됩니다 ㄷㄷ
펌프를 딱 한 번만 하라는 주의사항을 읽긴 했는데
샘플이라 양이 가늠이 안돼서 그냥 샘플 하나를 다 발랐고...
그 후 1주일간 가려운 얼굴과 사투를 벌이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와 진짜 턱주변이 너무 가려워서 자다 일어나서 크림을 막 덧바르기도 했어요 ㅋ
그리고 관자놀이랑 턱주위에 각질까지 벗겨지더라구요.
근데 이런 고생을 했는데도 일주일 후 두 번째 샘플을 또 쓰게 된 이유는
홍조가 줄고 잡티가 옅어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평소 쓰는 컨실러 기본 양이 있는데 (엄청 쳐바름 ㅠㅠ)
레티놀 쓴 후로는 컨실러를 많이 안 써도 되더라고요...? (4번 오징어의 상태)
헐... 살면서 이렇게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준 화장품은 이게 처음이에요.
그리고 얼굴이 팽팽해지는 느낌도 받았어요.
암튼 거의 2주일 동안 얼굴이 가려워서 고생을 했는데
제 경우에 얼굴 진정시키는데는 호랑이 앰플랑 유분기 많은 크림이 도움이 됐어요.
(초반에는 알로에젤을 썼는데 이건 지속력이 너무 짧아서 안 되겠더라구요.)
가려움에 지쳐갈 때쯤 이솔 호랑이는 스테로이드가 아닌가 할 정도로 재생력이 좋다는 간증글을 뷰게에서 읽은 게 생각나서
급 처방을 했는데 와... 진짜 호랑이 없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그동안 이솔 호랑이 사놓고 아~~무 효과도 못 봤는데
이번에 이걸 바르니까 얼굴 후끈후끈하던 게 삭 가라앉더라구요.
참, 그리고 씨벅톤, 로즈힙, 레티놀 쓰는 동안 선크림도 열심히 발라줬어요.
혼합자차 쓰다가 무기자차로 바꿨는데 확실히 순하고 좋네요.
메이크업하기엔 똥이지만... ㅜㅜ
결론은 조만간 레티놀이랑 호랑이를 지를 예정이구요 ㅎㅎ
요즘은 일단 원래 루틴으로 돌아와서 씨벅톤이랑 로즈힙을 바르고 있는데
레티놀 쓰고 얼굴이 한꺼풀 벗겨진 후라 그런지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아요 +_+!
3줄요약
씨벅톤: 홍조 완화에 도움이 됐다
로즈힙: 톤 개선에 도움이 됐다
레티놀: 톤 개선 및 잡티 완화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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