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사귄 커플입니다. 미래를 약속하고 서로 상의한 결과 한국에서는 돈모으기가 힘들다고 판단. 어제 남자친구가 호주로 워홀을 떠났어요 1년반 뒤에 다시 한국 들어와서 혼인신고하고 배우자비자로 저도 같이 나갈 계획이에요 이 친구랑 21살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항상 둘이었는데 오랜만에 혼자가 됐네요 제가 군대도 기다렸어서 그때처럼 보낼때 엄청 슬플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덤덤했어요 근데 점점 허전한 기분이 들고 우울해지네요ㅜ 잠도 안오고...이제는 시간이 금방 지나갈거라는거 그리고 이런 우리의 시간들이 나중에 생각했을때는 잘한 선택이었다는걸 알겠지만 지금 당장은 좀 힘드네요 시간만이 답일텐데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제생활 열심히 하고 바쁘게 지내다보면 1년반이 금방 지나갈거라고 혼자 위로해봅니다 다른 국제커플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