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0대 초중반까지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썸탄 사람도 있었고 쫌 금사빠 기질도 있는... 그런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솔로 생활을 계속 유지하다보니 이젠 누굴 좋아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는 것 자체가 판타지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성 누굴 봐도 별로 흥미가 안 생기고... 주변에서 연애하는 거 봐도 안 부럽고 얽매여 사는게 좀 안되어 보이기도 하고....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하는 친구들도 뭔가 현실감 있게 안 다가오고...
외로움,을 느낀다는 건 진짜 외롭다기 보다는 그냥 상대적인거 같다는 생각두 많이 들고 그래요. 저 진짜 그냥 이렇게 거의 성욕이라는 걸 잃어버린 채 늙게 되는 걸까요 ㅠㅠ 그래도 남들 다 하는 연애 한번은 해 보고 죽어야 될텐데요.. 이거 뭐 세계 진귀한 놀이기구 꼭 타보고 죽어야지! 라는 욕구보다 더 연애욕구가 없으니....
정말 연애 세포라는 건 안 쓰면 죽는 건가요? 저 같은 분 혹시 계신가요? 뭐 심각한 마음의 결핍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