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회원 4명이 가수 타블로를 상대로 제기했던 고발을 취하했다고 머니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이들은 타블로가 공개했던 성적표가 브로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중앙지검과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었다.
이들은 “권위있는 기관의 확실한 인증을 통해 타블로 학력의 진위를 확인하려고 했을뿐 그를 비난하거나 흠집내려는 목적은 아니었다”며 “경찰의 중간수사결과가 발표된 만큼 스스로 혼란을 수습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발자 노모씨는 “심사숙고 없이 고발을 해 학력위조 논란을 증폭시킨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의 고발취하를 시작으로 모든 고소장과 고발장이 화해와 용서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또 “고발 당사자로서 수사결과만을 생각한 채 타블로가 입었을 마음의 상처를 간과한 부분에 대해 그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가족과 함께 평안한 휴식과 여유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운영자인 ‘왓비컴즈’(필명) 김모(57)씨도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경찰이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만큼 나도 인정하겠다”며 “타블로에게 더 이상 학력 인증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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