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함께 잠을 자던 노부부가 난데없이 생긴 거대한 구멍에 삼켜져 사라지는 믿기 어려운 사고가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 ‘금양망’ 등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미스터리한 사고는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시 한 주택가에서 심야에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루 침대에서 잠을 자던 노부부가 갑자기 뚫린 구멍 속으로 사라졌다.사고가 나자 구조대원들이 급히 출동했지만 깊이 2m, 폭 5m의 구멍만 확인했을 뿐 노부부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구멍 입구 부근에는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가던 침대와 가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구조대원들은 황급히 구멍 속을 파헤쳐 속에 빠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노부부를 구조하려고 했지만 구멍은 팔수록 모래가 쏟아지는 ‘모래 지옥’이 돼버려 성공하지 못했다.현지 경찰은 콘트리트로 된 집 바닥 아래 흙이 계속된 수해 등으로 누실됐고, 콘트리트 바닥을 받치던 버팀목이 함께 꺼지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