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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연애 2년째 결혼생활 중인 유부징어의 이야기.
게시물ID : wedlock_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파찡v
추천 : 3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20 19:11:19
가입하고 첫 글을 쓰네요.
오유 눈팅을 고등학교때부터 했는데,
아이디를 만들었던것 같은데 못 찾고 다시 가입 ㅠ
뭔가 신나서 첫 글을 남겨보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결혼생활 게시판에 왔어요 ^^


제가 6년 연애끝에 결혼을 하다보니 
주변에서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나 결혼을 생각중인 사람이 있는 친구들은 
더 자세하게 물어보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줬지만
가장 근본적인 부분은 내 안의 물음과 두려움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혼전 제가 가지고 있었던 두려움과 물음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해요.


1. 내가 왜 결혼을 하고싶은거지?
사실 결혼이 하고싶기보단 남자친구를 여전히 너무 사랑하는데 긴 연애에 지쳐있었죠.
빨리 끝을 봤으면 했고 그래서 결혼을 해야지 결심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
이건 제게있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였죠

2. 혹,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어쩌지?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지?
막연한 의문이였죠.
제가 고등학교 이후로 연애를 한번해서 결혼까지 하다보니 더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이 부분을 애인사이를 넘어 부부가 되는것이기때문에
스스로가 다른사람에게 흔들리지 않을 다짐을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책임감의 문제죠.

3. 결혼해서 닝겐=닝겐 이 되어서 지금의 사랑이 서로 식으면 어쩌지?
사실 이 부분은 결혼해서 살아보지 않는한 모르는 것 같아요.
결혼전부터 주변에서 결혼하면 이제 애정은 끝이다, 가족끼리는 ㅅㅅ안하는거다 ㅠ
남자친구의 사랑이 식을까도 무서웠지만 제 맘이 변하는게 더 무서웠죠.
왠지 맘이 변하면 너무 불행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이런 애정은 인력으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살아보니 아직도 참 좋아요 ㅋㅋㅋㅋㅋ
신랑 자고 있는것만봐도 이쁘고 늦게들어오면 너무 보고싶고 ㅎㅎ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그렇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건지 설마 .. 설마.. 지금까지 신혼인건지.. ㅋ
연애를 오래해도 결혼해서 사는건 더 별개인 것 같아요.
솔직히 신랑이 연애때처럼 헌신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쁘더라구요 ㅋㅋ
서로가 노력하는걸 알기에 더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


결혼전에도 결혼후에도 자기확신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부분을 극복하고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건 본인의 몫일테니까요 ^^


오유를 참 오랫동안 즐겼는데,
저의 유머는 하나도 늘질 않네요
뭔가 재밌게 쓰고 싶었는데 ㅠㅠ

그래도 결혼을 고민중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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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글을 썼지용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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