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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취업 첫날.. 저도 쫄아있어요
게시물ID : animal_120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설당주
추천 : 20
조회수 : 460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3/15 01:30:09
오늘 냥님을 모시러 갔습니다.
다묘가정이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일단 집이 매~우~ 넓고, 냥이 상태도 좋고, 
엄마묘 아빠묘도 관리 잘 되고 있더라구요.
15마리의 성묘가 있어도 집이 커서 큰 문제 없어 보였고, 
이번에 새끼 낳은 엄마 두 마리만 남고 ㅎ 아빠묘는 이틀전에 다 중성화. 
아가냥들은 거의 지인께 분양하시더라구요. 

전 가서 고민에 빠짐.. 올블랙 아가와 폴드 아가, 누굴 데려오나!
품종도, 코트도 중요한게 아니라 2주 후에 올 코카 강아지랑 잘 놀 수 있는 순하고 잘 노는 아이를 데려오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엔 둘 다 절 피해다니더니 폴드 아가가 저랑 놀아주길래.. 어제 동물병원 가서 물어봤더니 코카랑 놀기엔 대체적으로 폴드가 좋다고도 하시고 해서 폴드 아가 선택! 

폴드 엄마는 이번이 첫 출산인데.. 다른 아가가 따님 친구분한테 가는 날 많이 울었대요 ㅜㅜㅜㅜㅜㅜ 그 얘기 들으니 데려오기가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폴드 엄마한테 '언니가 아가 데려가서 잘 키울게. 언니가 아가 평생 책임지고 잘 돌봐줄게. 아가 걱정하지마. 울지 말고.. 언니가 약속할게' 등 한참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아가 데려갈 이동장에 들어가서 냄새 남기려는 것처럼 좀 구르다가 아가가 따라 들어가니 그루밍을 해주더라구요. 나중엔 나왔다가 다시 아가 쫓아가서 다시 그루밍 해주고.. (두번째 사진) 

현 집사님과 아가도 인사하고, 엄마는 아가랑 조금 냥냥하다가 아가 데리고 왔습니다.

집에 오니 아가가 오자마자 침대 위 바디쿠션 뒤로 숨어서 안 나옵니다.  
이미 다른 집사님들이 얘기하셨던 부분이라.. 그런갑다 하고 건드리지 않고 있었으나.. 쉬야를 오래도록 안 한 터라 박스로 옮겨봅니다.
그런데 그냥 책장으로 숨길래... 침대에 비닐 깔고, 버려도 될 패드 깔고 다시 숨겨줬어요. 
(세번째 사진. 잘 보면 고양이 있음. 네 번째 사진은 잠깐 인증차...)

근데 전 어디서 언제 자죠.. 침대가 싱글인디.. 자다가 쿠션이라도 찰까봐 걱정이라 아직도 못 자고 있어요... ㅜㅠ

냥이도 스트레스 받고 쫄아있지만.. 저도 냥이 스트레스 받을까봐 엄청 쫄아있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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