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로 명확하게 깨달았습니다. 대한민국은 천민자본주의 시스템이라는 걸. 

사람들은 진실을 원하지 않고 인마이포켓만을 원하며 인마이포켓을 잘하는 사람이 바로 유능한 사람이 된다는 거고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길 원한다는 것을. 쉽게 말해서 수단 방법 안가리고 돈 많이 벌면 그 사람이 유능한 사람이 되고 멋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이번 지방선거가 알려주네요. 조작질을 잘하고 남들 감빵 보내고 자기편은 절대로 감빵 안내보는 그런 능력도 그들에겐 또 멋진 능력이 됩니다. 대통령이 용산으로 이전해도 대통령이 낮부터 술판 벌이고 1차 2차 벌여도 그들에겐 유능한 사람 멋진 사람이고 그 사람이 소속한 정당에 몰표를 던지는게 당연한 상식이네요. 

대한민국은 그냥 사기꾼들이 해먹기 좋은 나라 입니다. 수십억 수백억 벌고 몇년 살고 나오면 성공한 사업가 소리 들으며 살수 있는 좋은 나라 압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선거에 나와서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되고 도지사가 되는거 보니 이건 그들이 잘못한게 아니었습니다. 그걸 좋다고 뽑아주는 사람이 잘못된 거 였습니다. 

혁신? 솔직히 말해서 이정도 하면 정말 잘한거 아니에요? 부동산 빼고는 거의 모든 걸 잘했는데 결과는 12:5 입니다. 오세이돈 같은 사람이 송영길을 꺾는 거 자체가 일반 상식과 부합하지 않죠. 오세이돈 한게 뭐 있나요. 아는 것도 없고 성과도 없는데 당빨 운빨 자기 명성으로 된 거지. 

이번 선거 보면서 대한민국은 철저히 돈에 미쳤고 그냥 돈 잘벌면 장땡이라는 거 다시 한번 느끼네요. 이제는 별 기대 하지 않습니다. 혁신하면 수박들이 계속 튀어나는 거 보면서 어느 정도는 체념하고 살아겠구나. 민주당 지지 계속 할거고 고쳐 쓰는거 계속 할거지만 우리나라 국민 자체에 별 기대를 하지 않게 되네요. 아 이런 사람들이 우리의 대표고 그걸 뽑아주는 국민들이 있다는 거 사실이 뭐 다른의미로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