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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둘
게시물ID : readers_12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eto1oo4
추천 : 0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26 21:23:52
슬퍼만하기엔
내가 지나온 시간이 너무 아름답고
내가 지나온 순간들이 너무 아름답고
내가 살아갈 앞날들이 너무 멀기에
물론,
내 인생의 마침표가 언제 찍어질지 예단할 수는 없는 노릇인 것을 알지만
지금 당장의 슬픔과 괴로움의 무게가 너무넓다
아프기도
슬프기도
괴롭기도
그대와 함께하시는 시간들이
내게는 언제 끝이날까
지겨워 쓰는 글
눈보다 생각의 속도보다 빠르게 적혀내는 글
나의 삶이 이토록 아름답지 못함은
그대여
그대여
피울음섞인 이 오래된 묵은 고통으로
그대를 씻어보련다

나를 놓아주오
나를 풀어주오
예전과 같은 아름다움으로 나를 휘몰아쳐주오
지겨운 이름
지겨운 그대의 세글자
내 인생에서 지우게해주오
더이상 슬픔으로 아파하지 않게해주고
지겨운 고통속에서 나를 잊혀주고떠나시오
아름답지 못한 까닭은 어째서인가
아름답지 못한 까닭은 어떠함에서인가
죽지못해 사는 삶은 이렇게 괴로울수밖에 없는건지

시간이 나를 던져주고
아픔의 둘레속에서 나를 건져주기를 간절히 바라마지않는다
지독한 아픔도
지독한 슬픔도
그대의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으리
혼자였고 서글펐던 그대여
나 그에게 줄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으니
서러워 우는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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