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들에게 미혼 시절은 추억이기 때문이죠.
현재가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추억을 이길 순 없잖아요.
결혼생활에 대해 막연한(혹은 구체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학창 시절에 나름 고민도 많고, 돈도 없고, 부모님 밑에서 부모님이 원하는 생활 방식을 고수해야 하고 그러잖아요.
그러다가 직장인이 되면 돈도 벌고, 독립하면 부모님과 별개의 내만의 생활방식대로 살 수도 있고 그렇죠.
하지만 국내산 생고기 두툼하게 구워서 안주값 걱정 안하고 술 한잔 하다가도
돈이 없어서 동아리 방에서 새우깡 안주에 깡소주 마시던 학창 시절이 그립지 않던가요?
물론 직장도 직장 나름이라 복지 빵빵하고 급여 잘 나오고 좋은 사람들이 모인 직장이 있는 반면
악마 같은 상사에 무능한 부하직원에 업무 강도는 살인적인 그지같은 직장도 있겠죠.
결혼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한 건, 행복한 결혼생활이든 아니든 언제나 미혼시절 추억에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 같아요.
그러니 미혼 분들 기혼자들은 다 결혼생활보다 비혼생활 추천하던데요!!! 하는 말에 심란해하지 마세요.
복지, 급여, 동료까지 다 엉망인줄 알면서 주변 상황에 떠밀려 억지로 취직할 필요도 없고요
그냥 계속 공부하는게 내 적성에 맞고 나를 행복하게 하면 계속 공부만 해도 되는 거고요
결혼 생활도 그런겁니다 여러분.
어짜피...
안생길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