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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성적부진' 이상윤 감독대행 경질
게시물ID : soccer_120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2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26 17: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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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FC를 이끌던 이상윤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성남은 26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 감독대행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전반기 중위권을 유지하던 성남은 후반기 들어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질 정도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4승7무11패로 K리그 클래식 10위에 머물러있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시민구단으로서 1부리그 잔류가 최우선 목표"라면서 "16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결단이 늦으면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고 해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성남에 박종환 전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박 전 감독이 선수 폭행으로 논란을 빚고 자리에서 물러나자 4월부터 감독대행을 맡았다.

박 전 감독 체제에서 성남의 승률은 44%, 경기당 실점은 0.5점이었으나 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승률은 31%로 낮아졌고 경기당 실점은 1.5점으로 늘어났다.

특히 선수 연봉 총액이 리그에서 6위에 해당하는데도 이 감독대행이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은 구단이 그를 경질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다.

다수의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성남 프런트는 후반기 시작 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공격진에 이적 등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으나 이 감독대행의 요청에 따라 중단했다.

그러나 이적 대상에 올랐던 선수들은 여전히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대행이 코팅스태프 운영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점도 경질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은 조만간 이영진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강등권 탈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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