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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권주자가 당권을 잡아야 합니다.
게시물ID : sisa_1205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공79
추천 : 0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6/07 18:47:56

어제 뉴스공장에서 우상호 의원께서는 대권과 당권이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후 지금까지 민주당은 대체로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대선주자에게 당권을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당의 입장을 선명하게 가질 수 있습니다.

정당은 정권을 잡으므로써 자신들의 이념과 정책을 실현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당원들로부터 이념과 정책으로 대표성을 인정받은 사람이 차기 대권후보가 됩니다.

따라서 차기 대권후보가 당권을 잡을 때 이념과 정책을 선명하게 제시할 수 있습니다.

검수완박 법안 통과 때도 양향자 의원이나 이상민 의원 등 민주당내 잡음이 많았습니다.

만약 이재명과 같은 사람이 당대표로써 해당행위를 평가하고 차후 총선에서 반영한다고 했을 때

저들이 저렇게 대놓고 문제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두번째로 대권주자가 당권을 잡을 때 당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의 이미지가 혼탁해진 데에는 국민의 힘보다는 민주당 내분이 컸습니다.

경선 내내 이루어지던 같은 당의 타 대권후보 주도로 이루어지는 비토에 당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경선 후에도 친이낙연계는 복지부동으로 일관했구요.

경선이 조기에 정리되고 민주당이 후보의 논란을 적극 보호했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세번째로 선명한 대선주자가 당권을 잡았을 때 이념이 선명한 의원들이 앞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많은 지지자분들이 수박 수박하면서 민주당이 보수화된 데에 불만을 보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당권파들이 지지자들에 의해서 뽑힌게 아니다보니 당권파가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도와 그를 이끄는 거대 언론의 눈치를 보지요. 

김남국, 김용민, 박주민 등 지지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원들을 보세요.

거대 언론의 공격을 받아서 비호감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비호감도가 높으면 공천조자초 받기 쉽지 않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비호감이 높다는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려던 정청래도 컷오프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차기 대선주자가 당권을 잡고 이런 분들을 키워주다면 

오히려 상대당과 정부에 대해 서로 더 큰 소리로 싸우지 못해 안달난 의원들이 당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 당선자의 측근이 당권파가 되어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 된 뒤 민주당이 그랬고

노문현 대통령이 당선 된 뒤 열린 우리당이 그랬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된 뒤 민주당이 그랬습니다.

문제는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을 나갔는데도 그 측근들이 당권을 쥐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들이 정책과 이념을 개발해서 스스로 대권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그럴 능력은 없고

그래서 지지자들의 마음은 얻을 수 없으니 중도 눈치보면서 언론에 휩쓸리고

어찌저찌 당권은 잡았는데 놓치기는 싫다보니

지지자들이 옹립하는 새로운 대권주자들을 주저앉히려고 합니다.

노무현 때 후단협이 그랬고, 문제인 때 국민의 당 탈당세력이 그랬고, 이재명 때 친문의원들이 그러고 있습니다.

차세대 대권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지자들의 속을 뻥 뚫어줄 선명한 행보의 민주당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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