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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슈퍼맨으로 만들어 내는 방법.
게시물ID : wedlock_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감은내생명
추천 : 7
조회수 : 174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2 11:52:30
방갑습니다.
어징어? 여징어? 머 그런이야기가 무슨뜻인지는 모르는 30대 10년차 남편입니다.
일찍결혼해서 아내도 저도 젊음을 포기하고 살자 라고 하면서도 아이키우는 일에 정신없이 살아왔던것 같네요.
일단..머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남편입장에서 아내에게 무언가를 해줄 경우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 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1. 칭찬해줘라.

쓰래기를 버리고 와도 혹은 청소를 해줘도 칭찬을 해주면 남자는 좋아합니다. 
다만 칭찬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쓰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안좋은 예) 어 잘했어. 고마워.
좋은 예) 와~ 엄청깨끗해졌네. 다음엔 여기도 해주면 안될까? 난 이쪽 하는게 자꾸 안되서 도와주면 좋겠는데.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남자에게 오! 다음에 여기? 내가 해결해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쉬는 시간을 만들어 줘라.

일주일에 하루 3시간~5시간만 자유시간을 줘라.
남자가 먼저 도망치려고 하기전에 관용을 배푸는 자세가 필요하다.
게임을 하던 술을 마시던 멀하던 니멋대로 하라고 하고 카드를 쥐어줘라.
내가 너에게 시간을 허락하노라 라는 생각으로 다녀오게 한다면
남은시간 충성을 다할 것이다.

3. 아이를 보는 것에 대해 남자는 서툴기보단 어색한게 많다.

남자가 아이를 더 잘보는 집도 있다.
그건 소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 남자가 있다고 비교하기보단 내 남자는 원래 서툴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하나하나 배워간다고 생각하는게 더 좋다.
남자는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돌파하거나 포기하는것에
이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근데 아이는 내가 실패할경우에 대한 대미지가 크기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럴 경우 아내의 응원은 남자를 더욱 더 세심하게 만들어준다.

4. 일년에 하루이틀 외박을 시켜라.

일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 남자에게 일년에 하루나 이틀정도 힐링을 하고 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물론, 그 방법을 본인이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다만 그렇게 될 경우 아이의 성장에 맞춰서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5. 아이의 아빠 엄마가 아니라 서로에게 부부로써가 먼저임을 각인하고 인지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어쩔수없이 ~엄마 ~아빠가 될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둘이 있을때는 애칭을 부르는게 더 좋을 수 있다.
결혼 = 연애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같이 살고 있는 사람과 연애하고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사는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6. 무언가를 시킬때 리미트를 두고 시켜라.

시간 장소를 확실하게 지정해주고 미션을 주어줘라. 
남자는 자신에게 할당된 미션에 대한 해결능력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좋다.

7. 서툰 여자가 되어라.

아이와 둘이 있을때는 침대도 옮기는 여자가
남편이 있을때는 접시 하나도 무거워 해야 남자는 움직인다.
머든지 잘하는 여자는 남자 입장에서 아! 이여자는 내 도움이 딱히 필요 없겠군 이라고 생각하기에 
나중에 도와달라고 하는것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8. 아주 작은 선물에도 감동해라.

금액과 선물의 크기가 계속 커질 것이다.

9. 같이 즐길 만한 것을 만들어라. 

적당한 게임이든 스포츠든 서로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라.
하다못해 산책을 하더라도 서로가 함께 즐길 수 있는(힐링이든 스트레스 해소든) 
장소나 시간이 없다면 답답할 수 밖에 없다.

10. 무언가 의심이 들면 300% 잘해줘봐라.

혹여나 밖에서 여자가 남편에게 작업질을 해도 아내가 먼저 생각이 난다.

11. 괜찮아. 라는 말보단 고마워 사랑해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할 것.

괜찮다 라는 말은 당시엔 좋은 말 같아도 그 말이 쌓이면 남자는 여자에게 해주지 않는 것과 받는것에 대해 당연함이 생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정확하게 남자에게 요구하는 것이 좋다.

물론 부드럽고 애교있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이 사고 싶은 화장품이 있는데 우리동네는 품절이라 도저히 구할수가 없다고 남편에게 흘렸다고 하니
남편이 회사근처에 있는 화장품 가계를 다 뒤져서 사오는 해결능력을 보여줬다고 한다.
(근데 은근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거라고 하는 뒷이야기를 들었다.)

12. 친정에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본인이 하고 남편이 해줬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라.

작은거라도 쌓이면 남편은 친정집에 티비를 사주고 침대를 사주고 머...막사주게 된다.


일단 적을 만큼 적어봤는데 말입니다.

.....이런거 공개해도 될랑가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보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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