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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의 압승 또 하나의 이유를 알았습니다.
게시물ID : sisa_729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하
추천 : 48
조회수 : 2223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6/04/22 19: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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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모두 다 아시듯이 먼저 이미경 19대 의원이 모든 조직, 지지자 총결집해서
자기 선거보다 더 열심히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것이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유일의 국민의당과 후보 단일화 성공..
 
그리고 그게 뭐 큰 도움에 되겠어? 라고 생각했던 은평갑에 지인을 둔 사람들의
전화를 통한 박주민을 부탁한다는 작은 정성들까지 모두 합쳐진 결과였습니다.
 
그래도 지명도하나 없고 과연 25%를 넘길수 있는지조차 장담 못하고
암울했던 상황을 넘어서 무려 55%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를 올렸다는건
뭔가 숨겨진 다른 요인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숨겨진 힘을 알았습니다.
 
선거 몇일전부터 그 지역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집에 가면 엄마, 아빠 붙잡고
엄마,꼭 박주민 아저씨 뽑으셔야 해요.
아빠, 말 잘들을테니까 박주민 당선시켜서 불쌍한 애들 한좀 풀어줘요..
아빠 구두 닦아놓고 엄마 어깨주무르면서 내 마지막 소원이라면서 사정사정을 했답니다.
 
이말 듣고 그냥 왈칵 눈물 쏟을뻔했습니다.
박주민 선거지원한 인형탈 자원봉사자가 세월호 학부형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때도 그냥 무너질것 같았습니다.
 
누가봐도 억울하게 그렇게 수몰된 친구들 생각에 서러웠고 선생님들의 한맺힌 울음도 아이들을
움직였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학생들이 정말 현명하고 똑똑하면서 냉철한 구석이 있습니다.
애들이 시국 정세를 어른들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었고
최소한 이번에 잘못되면 젊은이의 미래는 없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나 봅니다.
 
주입식 전체주의 교육에 찌들어서 어린 학생들은 이제 개념없이 이기적으로만 변한다는
제 편견이 완전히 헛소리였음을 알게되서 지금 이순간 너무나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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