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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햇갈려정말
추천 : 2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6/08 03:18:19
20대중반의 남자입니다.
제가 5년전에 만나서 친구가된 여자애가한명있는데
그 친구랑 저랑 만나서 알게된게 아니라
저희 가족이 먼저 알게됐고 제 누나들과 친했지
저랑은 별로 그동안 연락도 안하고 뭐..그런 사이의 여자애..였습니다.
사실은 친구라고 하기도 좀 그런..
5년전에 알게됐더라도 단둘이 만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화나 문자로 한두번 안부를 물은적은 있지만 말입니다.
근데 그 친구에게 안좋은 일이있어서 그나마도 먼저
연락해서 위로하기도 뭐하다..싶어서 거의 2년 가까이 연락도 안하고 지냈죠.
그런데 한..10일정도 전에 제가 일하는 쪽의 일때문에 저에게
무언가를 물어볼것이 있다고 연락이왔더라구요.
물론 반갑게 안부도 묻고 그 친구가 부탁한것도 들어주고..그랬습니다.
뭐..그렇게해서 전보다 부쩍 자주 전화나 문자도 자주하고
그친구가 아침잠이 많아서 모닝콜도 해주고...
서로 고향은 다른데 그 친구가 제가 있는 쪽으로 이사를 와서
자주 만났었는데 오랫만에 연락한지 일주일만에 4번을 만났더군요.
저는 그냥 친구고(저는 이성간에 친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또 똑같이 행동한다고 생각하는편입니다.)
그렇게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는데..그 친구말이
남자친구에게 거짓말만 하지 않는다면 남친도 별로 신경 안쓴다기에
아..나같은 사람 또있구나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도 저녁이나 같이 먹자해서 같이 저녁먹고
바에서 간단히 맥주나 한잔하고 있는데
그친구 남친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그냥 받아고 될텐데 나가서 받더군요..
나갔다 오더니 제 앞에서 훌쩍이더니 저에게 말하더군요
혼란스럽다고...
도대체 뭐가 혼란스러운건지 그때는 당황스러워서 잘 몰랐습니다만..
여지껏 남친이랑 사귀면서 지금까지 저처럼 남자만나서 영화도보고
밥도 같이 먹고 그런적이 많은데 그동안 거짓말 한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를 만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더군요..
그러더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절 마음에 둔것 같다더군요..
저도 솔직히 남친이 있는 친구이기에
친구보다는 아..이런 여자가 여친으로 있음 좋겠다라는 생각을했었다.
라는 말을 하고 그런데 넌 남친이 있으니 아쉽다 라고
너는 이성과 친구 중간이 아니라 너라는 그룹이 따로 있는것 같다..라고 하고
그런 대화를 계속하기에는 너무 당황 스러워서 화제를 급하게 돌리고
급하게 택시 태워서 집에 보냈죠...
그리고 내 걱정은 말고 네 남친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전화해서 괜찮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아직도 자기 마음을 모르겠다고 정리되면 연락하겠다고 하는 문자가 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많이 걱정 됩니다.
이 친구가 남친과 헤어져 버린다면 정말 제가 그 친구를 볼수있을지
그리고 저에게 연락이 안온다해도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물로 여태까지 제가 행동이 적절치 않았기에 이런 일이 생긴것 같습니다만..
아..정말 어쩔지...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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