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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날 기념) 병신생의 45킬로미터 라이딩
게시물ID : bicycle2_42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리시
추천 : 8
조회수 : 94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4/23 08:48:29
순천 팔마 실내체육관에서 여수 순천광양 고흥보성 지역 교회 연합체 친선 체육대회가 있는데
오토바이는 고1아들이 버스 연계용으로 타고 나가고 경차는 아내가 일보러 가고
시간 맞춰 가려면 시골 버스로는 안되고 그렇다고 택시불러 갈 것까지는 없고..
 
망서리는 마음에 눈에 들어오는 카렌다 기념일 표기 4월 22일 "자전거의 날"
 
진즉부터 이곳 광양 백운산 어치계곡 윗쪽 지계마을에서 순천까지 라이딩 하리라 맘먹었거니
오늘 "자전거의 날"에 실행하자 다짐하고 행장을 갗춰 두곳 오르막길을 포함 45킬로미터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꼬박 100분 소요.
 
주로 축구장 골키퍼 뒷쪽으로 멀리 떨어지는 공을 처리해 주며 몸 풀고
단체 줄다리기에 땀 쏟고
 
올때는 지인 봉고차 뒷쪽에 싸이클 싣고 일정구간에서 내려 귀가 하려했는데
오르막길 힘들다며 기어이 집에까지 실어다 줬다.
 
집에 당도하기전 동광양 중마동 식당에서 함께 체육행사에 참여했던이들이 밥먹을 때 여러 사람을 향해 큰소리로
"오늘 자전거의 날 기념으로 제가 어치(지계마을이 있는 지역 이름)에서 팔마체육관 까지 싸이클을 탔습니다. 저는 욕심을 비우고 죽을때 까지만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는 날 동안 운동을 하렵니다" 라고 멘트를 날렸다.
 
병신년에 태어나 첫번 맞이한 병신년.
두번째 병신년이야 지구 아닌 천체에서 맞이하겠지만
암튼 죽는 해까지는 싸이클을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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