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한창 향기 뿜뿜 해주던 봄꽃들이 사그라지고
이제 미스김 라일락 차례가 왔습니당~
작년에 화분 가득 무성한 잎과 봉우리를 내던 미스김라일락이 갑자기 시름시름 앓길래
가지를 잘라 보험을 들어 두었어요~ 결국 무성하던 아이는 죽어버리고...
가지 몇 개만 남아서 물꽂이를 해두다 한참동안 뿌리가 안 나와서 그냥 흙에 꽂아두었어요
죽었나~ 살았나~ 알지도 못하고 올봄 뽑아버리려다 하얀 뿌리를 발견하고선 그대로 둡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잎눈이^^
잎눈만 나오는 줄 알았더니 꽃눈도 나왔어요!
그저 가지였기에 기대도 안 했는데~~ ^^
그 이후 소식 전합니다~ 요렇게 ♡
쪼끄만한 녀석이 향기는 진국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