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퇴근을 하면서...자리에 앉지 못해 서 있는데...옆에 여고생이 있었습니다. 근데...이 여고생이 나보다 먼저 앉더군요...은근 샘남...앉자마자 군것질을 하더군요... 속으로~~그래...너 정도 나이면 돌도 씹어먹을 나이지...하면서...계속 몇정거장 가다가... 여고생 옆에 앉았습니다. 정확히 출입문 바로 옆자리에 앉았고...오른쪽에 여고생이... 근데 이 여고생이 피곤에 쩔었는지 창문에 뒷통수를 기대고 자는거임...뭐 상관없는 여자이니 열심히 노래 들으면서 게임을 돌리고 있는데...아~~!!있는데~~~
기대기 시작하더군요... (참고로 전 저도 지하철에서 잘때 남한테 기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남이 저한테 기대면 그냥 냅두는...) 기분이 묘~~~~~~하더군요...라는 생각과 동시에 왠지 모를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 마치 절 짐승이나 뭐 그런...여튼...이 여고생이 졸다가 깨고...창문에 기대 자다가 나한테 기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