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종: 스코티쉬폴드
성별: 남아
생년월일: 2014.12.25
지난 토요일 밤 입주. 현재 적응 중.
6시간쯤 숨어있다가 나와서 울며불며 왔다갔다 하길래 모른 척 했더니 옆에 와서 집사 얼굴 보며 움.
안됐어서 쓰다듬 해줬더니 금세 골골송을 부르다가 30분 후 뽀뽀도 함. 아무래도 개냥이 소질이 좀 보임.
강아지 (사진 중 하얀 아가)
종: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
성별: 남아
생년월일: 2015.1.17
2주 후 입주 예정. 현재 부모견과 형제들과 코카스럽게 놀고 있다고 함.
지난 2월 16일에 14년을 같이 산 코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전부터 언젠가 그 아이가 떠나면 (생각보다 이 시기가 너무 일찍 왔네요 ㅠㅠㅠㅠ)
냥이 하나, 멍이 하나 키우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산체&벌이 보고 키우냐고 하시는 분도 가끔 있는데... 제가 몇 년전부터 길고양이 보호 운동하면서부터 생각했던 거예요.
주위에 물어보니 아가때부터 둘이 키우면 대개 안 싸우고, 잘 논다고 해서 아가들로 데려옵니다.
여하간에 세트로 이름을 짓고 싶어서 주위 친구들에게 공모했더니...
소주/깍두기
전국/노래자랑
자양/강장
치킨/땅콩
트위터/페이스북
샴푸/린스
칫솔/치약
푸코/하버마스
등등 세트로 묶을 수 있는 건 다 나오고 있으나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습니다.
부탁? 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아래 두 가지 이름은 피했으면 합니다.
롤링&발칸: 안 그래도 코카가 수선 피우는데 둘이 합쳐 롤링발칸이 된다면 집구석이 쑥대밭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뽀식이네&감자탕: 부모님 댁에 이미 뽀식이가 있어요... 그리고 가급적 '탕'은 안 하고 싶네요..........
저는 '김야옹'과 '김멍멍'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성의없다고 자꾸 뭐라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집 김야옹씨와 김멍멍씨가 그렇게 이상한가요? 여기에 대한 의견도 주시면 감사합니다.
사실 많은 세트 이름이 있었으나 이상스레 꽂히는게 없어서요. 이러다가 진짜 김야옹씨, 김멍멍씨가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