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제 인생에 이렇게 결혼할 날이 오다니..ㅠㅠ
그동안 고생했던 일들, 어릴때 철없던 일들, 아빠를 미워했던 일들 등등..
자꾸 떠오르면서 심경이 너무 복잡해지네요
옛날 생각을 하다보니 왜 그때는 그랬을까
왜 조금 더 열심히 살아서 돈을 좀 더 많이 모으지 못했을까
다이어트를 진작 하지 못했을까..ㅋㅋㅋㅋ
등등... 후회 뿐이네요
원래 식전에 이런 복잡한 감정이 드는게 당연한건가요?
제가 트리플 A형이라 그런지 더 긴장되고 더 무섭고 더 걱정되는건지..ㅠㅠ
경험자인 주변 지인들 말로는 당일날엔 정신없어서 긴장도 안하고 훅 지나간다는데
저는 긴장하면 머리랑 손을 떠는 버릇이 있어서요 ;;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나 있을지도 걱정이 되네요 ㅠㅠ
아우 ㅠ 결혼 해보신 결혼선배님들은 어떠셨나요
그리고 제가 교정중이라 잘 웃지 않는 편인데 사진은 어떻게 해야 잘 찍을 수 있나요
많은 조언 바랍니다 ㅠㅠ
아, 그리고 울지 않는 비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ㅠ
제가 좀 수도꼭지라서 한번 터지면 계속 울어서요..ㅠ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