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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군대 안 가신분들이나 군대에 계신분들..
게시물ID : humorbest_120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은이
추천 : 39
조회수 : 208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1/23 18:22:02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1/23 00:05:16
안녕하세요
저는 현역 육군하사로 복무중인 아무개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자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희 중대에 구타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제가 2중대인데..
1중대, 3중대는 얼마전 부대정밀진단해서 나와서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저희 중대만 나오질 않아 다행이란 생각을 했죠
그런데 오늘 오전 부대에서 전화가 오더니 간부들 집합하라는 겁니다
일요일인데 쉬지도 못하게 한다며 궁시렁궁시렁 대며 부대에 갔죠
구타사건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구타를 당한 인원이 꽤 되더군요
절대 우리 중대에서는 이런일이 안 생길거라고 우리 중대원을 믿었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해자는 영창이 아닌 구속이 될겁니다..
지금까지 같이 군생활 해온 동생이나 다름 없는 놈이었는데..
이렇게 보내려고 하니 정말 가슴이 쓰렸습니다

여러분..왜 구타를 하세요??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
꼭 때린다고 해서 말을 들으면 동물이라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민간인들의 시선이 이제 더이상 군인에 대해 욕을 안할수 있도록..
현재 군인인 우리들..그리고 미래의 군인 여러분..
구타는 어머님의 눈물입니다..
그리고 우린 다 같은 大韓民國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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