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수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철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살면서 소주를 3병 마셔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은퇴 선언하고 처음 3병을 마셔봤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내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은퇴를 선언한 배영수는 선택받은 야구 선수다. 하늘은 그에게 기적을 선물했다. 은퇴를 결심하고 올라 간 한국시리즈 마운드. 원래는 그의 차지가 아니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마운드 방문 횟수를 넘기며 갑자기 찾아 온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