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남자 학생입니다.
일단 제 여자 관계에 대해 설명하자면, 친구는 빼고 3명 정도 관계가 되어있어요.
A, B, C 라고 칭할게요.
일단 A는 진짜 제 스타일이 아닌데, 언제 한번 친구로서 둘이 영화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한테 관심이 생겼나봐요.
제가 모쏠이라도 그 정도 눈치는 있거든요. 막 나랑 결혼할거라 하고, 놀러가자고해요.
맞다, 봄에 벛꽃구경 가자고 조르는데 돌려서 거절하느라 애 좀 먹었어요 ㅠㅠ
그리고 B는 좀 오래된 친군데, 접할 일이 많아서 진짜 친해요, 처음부터 저한테 호감을 좀 보였던 것 같아요. 뭐 너같은 사람이 좋다던가.
근데 처음엔 제가 관심 없다가, 요즘 관심생겨서 연락하고 해요. 바빠서 가끔 연락하는데, 선톡이 오기도 하고, 저녁 늦게까지 톡하다가 자기도 하고 그래요.
마지막으로 C는 원래 남자친구 있었는데 헤어진지 좀 오래 됬어요.
애교가 없는 편인데, 언젠가부터 저 보면 자기 안보고 싶었나고, 나 뭐 안달라졌냐고, 왜 연락 잘 안하냐고 이런저런 호감 표시를 해요. 마찬가지로 가끔 연락하고, 한번 통화하면 20~30분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제 스타일에 대해서 말하자면 좀 집돌이에 바른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도 보통 집순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노는거 별로 안 좋아하고
여자 앞에서 숫기없이 말 못하지는 않아요. 다들 여자친구 많았던 것 같다고 그러거나, 공부하느라 여자 안만나냐고 그래요.
근데 제가 제 맘을 모르겠어요. 일단 A는 제 맘에 아예 없어서 제외할게요.
B는 이때까지 친한 친구여서, 어떨때는 여자로서 좋다가, 친구로 지내야지 했다가. 마음이 왔다갔다 해요. 막 짝사랑 처럼 불타오르지가 않아요. 그냥 얘 생각하면 뭔가 행복한 느낌?
C도 제가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같이 있으면 좋은데. 그냥 거기서 끝이에요. 뭔가 타오르는 느낌이 없어요.
가슴이 활활타오르지가 않고, 제가 제 맘을 모르겠어요. 어떻게 조언 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