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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초 프리서버가 된 요구르팅의 이야기.../ 문제편2
게시물ID : humordata_1661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공강상
추천 : 2
조회수 : 284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4/23 2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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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todayhumor.com/?humordata_1661698

2편  http://todayhumor.com/?humordata_1661700

3편  http://todayhumor.com/?humordata_166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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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흥미롭게 보는 사람들이 많네.


지난글에도 적었듯이 이 내용은 내가 어떤식으로 퇴출 당했는지를 적는 글이고,


문제편/해답편/의혹편 이 세가지 형식을 통한 시리즈로 구성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현재로서는 왜 제목을 저렇게 적었는지 이해가 안될 수도 있어.


댓글들을 보니까 이미 현자들은 대강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을 하고 있네.


누차 말하지만, 판단은 이 글을 보는 사람 나름대로 해줬으면 좋겠고,


중간중간 -특히 해답편/의혹편 으로 너어가면,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내용이 있는데,


내가 틀린 내용을 말하면 깔끔하게 지적도 해주고 조언도 부탁해.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여초/남초" 라는건 단순히 어느쪽 성별이 많다는걸 말하는게 아니라

과도하게 여성성 남성성을 과시하면서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걸 뜻한다. 


이번글은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특히 지루할 수 있다는거 미리 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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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지나면서 나름 대규모의 상반기 업데이트가 이루어 졌다.


그 내용은 고렙을 대상으로 한 스페셜 던전이었다. 프리서버다 보니까, 구현되지 않은 파티플레이를 고려해서,


모든 몬스터들은 선공을 하지 않았는데, 던전에 부여된 최소 레벨만 갖추면 거의 모든 맵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중에 레벨 200부터는 "고렙던전" 이라고 해서, 15레벨 단위로 "고렙던전1" "고렙던전2" 이런식으로


고렙던전5까지 맵이 만들어져 있고, 만렙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 레벨링 구간이 지나면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스페셜 던전은 230레벨 부터 입장 가능한 특수 목적형 던전이었다.


합성 아이템 재료인, "마법가루" 와 "달의조각" 을 얻기 위한 던전이고, 이 스페셜던전에서는 경험치가 없다고 보면 된다.


일정 레벨을 넘어서면 사냥보다는 의상과 장비들을 모으는게 주로 하는 일이다 보니, 이 아이템 합성을 통한 레어 아이템 역시


관심사중 하나가 되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시즌1 무기와 시즌2 무기가 있는데, 이 두 무기는 형태는 같아도 스킬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필드에서 얻을 수 있는건 시즌2 무기이고, 합성재료를 모아서 합성을 하게 되면 스킬이 다른 시즌1 무기로 만들 수 있다던지,


장갑을 착용하고 블레이드를 장착할 수 있다던지 하는 효과가 생긴다.


또, 요구르팅을 접해 본 사람들은 이해가 쉬울텐데, 이 게임에는 레벨별 강화석에 등급이 부여가 되어서, 최상위 등급의 강화석을 갈아서


합성재료중 하나인 마법가루로 만들 수 있고, (하스스톤에서 카드 갈아서 가루로 만드는것과 비슷함)


더 이상 필드에서 경험치를 얻을 수 없는 초 고렙이 아닌한, 필드에서 강화석을 이용하는게 여러모로 이득이었기 때문에 딱히 스페셜 던전으로


가서 마법가루를 얻을 필요성은 없었고, 스페셜 던전에서의 주 목적은 "엔티크 조각"을 채집해서, "달의 조각"으로의 변환 이었다.


정리 하자면, 아이템 합성에 필요한 재료 = 합성할 아이템 + 달의 조각(엔티크조각 채집후 변환) + 마법 가루 = 의상 or 레어장비  ㅇㅇ? 이해됨?


--------------- 여기까지 단순히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고, 그냥 노가다를 위한 던전인데,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정도로 보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전 글에 이미 언급했듯이, 워낙 꼬장꼬장하게 게임을 진행했기 때문에,


사냥을 하면서 얻은 최상위 등급의 강화석은 단 한개도 팔거나 사용하지 않고 모두 가지고 있었고, 이 수백개의 강화석을 통해서


빠르게 마법가루를 수급할 수 있었다.


20160128193157.JPG


(인벤토리에 보이는 저것들이 전부 A+ 이상등급의 강화석들이다. 마법가루로 분해하는 도중 찍은거. 극일부임.)


그러나 마법가루가 아무리 많더라도, 엔티크조각 채집을 통한, 달의조각 변환이 없다면 무쓸모이고,


역시 반대로 달의조각이 있어도, 마법가루가 없다면 역시 아무런 쓸모가 없다.


나 같은 경우에는 평일이나 주말에 별 일이 없다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요구르팅이나 개드립, 애니메이션 따위로 보냈기 때문에


특히 주말같은 경우는 이 게임에 풀접속 상태였다. 이 프리서버를 하면서 다시 한번 그동안 어렴풋이 느껴왔던 내 똘끼를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고, 또한 다른 사람들도 나와 별반 차이가 없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찌됐건 난 스페셜 던전에 진입해서 붐업베스트를 맨 끝페이지부터 정주행 하는듯한 지루한 노가다 작업을 시작한다.


중간단계가 있긴했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 필드를 오가면서 사냥을 병행했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렸어도, 크게 지루하진 않았다.


진짜 문제는 이 엔티크 조각이라는 녀석인데.... 이 엔티크 조각이라는건, 그냥 클릭질만 하면 얻을 수 있는 오브젝트다.


실제로 인벤토리에 들어오는 아이템이 아니라, NPC와의 대화를 통해서 NPC에 저장되는 거....



20160402182928.JPG


(NPC 두개가 있다, 하나는 재료로 바꿔주는 녀석이고, 하나는 조각 덩어리인데, 광클해서 HP1000을 다 깎으면 조각을 준다.)


잡설이 길었다...


어쨋든 난 이 엔티크 조각을 주말 내내 캤고, 상당량을 모을 수 있었다.


클릭질 하는 내내, 딱 저 NPC만 보일 정도로 게임화면을 모니터 구석에 박아두고 열댓시간 이상을 애니메이션과 영화만 봤다.


어차피 눈은 딴데 두더라도, 손가락만 움직이면 됐으니까, 주말 3일에 걸친 수십시간의 노가다....


애니메이션을 대강 따져봐도 200화 가량을 본듯 하다... 이 때 까지 모은 오브젝트는 대략 7000여개 가량이다.




매크로 인증25.png


(3주후 매크로 의혹이 불거지고, 인증영상을 찍을 당시, 이때와 가장 흡사한 장면.)

(방송을 켜뒀고, 작업관리자를 항상 올려놔야 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화면이 작아졌다.)



이렇게 노가다를 한 때가, 3월 둘쨋주말....


나는 이 다음 주 수요일부터 지방에 내려가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평일에도 별다른 일 없이, 대략 4일간 저 상태를 유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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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내려간 뒤로 부터는 출석체크 이벤트로 주는 랜덤상자를 얻기 위해, 근처 피씨방을 이용해서 잠깐 게임에 접속해서 출첵만 했을 뿐이었고,


주말에 집에 와서도, 딱히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지는 못했다.


3월 16일 새벽부터 - 지방에 내려감 - 19일에 올라옴 - 일요일 지나고 다시 내려감 - 3월 25일 복귀


25일 새벽에 집에 돌아 와서도... 몸이 안좋아 게임은 커녕, 밥도 제대로 못먹는날이 며칠이나 지속됐다.


그저 출석체크만 하게 되는 날들 이었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거나 누워서 보내는 날들 이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을 켜더라도 캐릭터는 잠수를 태우게 되는 상황.


3월 말일 즈음이 되어서야 치킨을 시켜 먹게 되었고, 왠지 이때는 치킨을 먹지 않으면 안 될것 같았다.


우리 동네에서 좀 떨어진 곳에 페리카나 치킨집이 있다. 치킨집 사장님과 사모님도 친절하시고, 양도 많으며, 배달도 빠르다.


내가 사는 곳이 워낙 후미진 곳이다 보니, 배달이 쉽지 않으실 텐데도, 항상 웃으며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러다 보니 몇년째 이곳에서만


시켜먹는데,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질리는게 아니라 더 맛있어지는 느낌이라 자꾸 생각나 견딜수가 없다.


아주 아주 가끔 기름 냄새가 날때가 있는데, 사장님이 어디 아프신게 아닌가 컨디션이 안좋으신가 걱정 되기도 하다.


얼마전에는 매운양념 맵삭치킨을 시켜봤는데 2천원정도 비싸기는 하지만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글쓴이가 추천하는 갓치킨 페리카나, 여러분도 김치에 싸서 드셔보셔요.


페리카나 두마리 치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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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다. 지금 글을 쓰는 내가 보더라도 너무 글 자체가 지루하고 병신같아서, 드립한번 쳐보고 싶었다.


어쨋든, 오랜만에 요구르팅을 다시금 하게 됐는데, 이게 몸이 아직 성치 않은건지, 사냥을 하기엔 멀미도 나고 해서,


영화나 보면서 엔티크 조각을 채집하기 시작했고, (영화만 보기에는 뭔가 시간이 아까웠다)


새벽까지 영화를 보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중간에 - 계속 언급될 - 홍화라는 유저가 와서 이런저런 것들을 질문했는데,


이때에는 별 생각없이 넘겼고... 이건 결과적으로 큰 실수가 됐다.


다시 한번 상기 시키지만, 나는 실제로 게임을 하고 있음에도 잠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다른 여타 유저들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며, 하루에도 열번넘게 반복되는 인사 역시 무의미하다 여겼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서서 NPC만 클릭하면 되는


이런 노가다를 하던중에 별다른 대화 소재나 특별히 관심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보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경우 역시 많았다.


이날 저녁에 오랜만에 카페를 봤다가, 이미 기간이 지난 이벤트에 참여 하지 못한것을 아쉬워 하며, 공지를 보던 도중


"오토마우스"에 관한 내용을 보게 됐다. 이 고렙 컨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했던 유저 세명과의 간담회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들에 납득이 가지 않는 것들도 있었고, 갑자기 오토마우스가 언급된 것에, 전날 홍화라는 유저와 했던 대화를 떠올리며


내가 없는 사이에 오토마우스를 사용한 사례가 발견이 됐나... 의문을 품고 있는 와중에, 게임 연결이 끊어졌다.


늘상있던 연결끊김 이겠거니... 하고 생각 했던 난, 신고게시판에 별다른 내용이 없는것을 확인 한 뒤,


카페 공지에 이런 의문에 대한 댓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카페 글쓰기 오류 발생.


새로 고침을 하던 순간, 카페에서 강제 탈퇴 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하게 된다.


????????????? 이건 뭐지.....? 카페 오류인가? 운영자가 뭐 실수로 잘못 클릭했나....?


게임에 로그인 하려고 했으나, 계정이 삭제처리 중이라는 메시지만 반복될 뿐이었다. 본계정, 부계정 둘 다.


요구르팅 강제탈퇴.png


(공지에 나온 내용들이 여러가지 내용이었기 때문에, 메모장에 정리해서 그걸 붙여넣기 하려는 와중에 보게 된 화면이다.)


카페 강제탈퇴 이유에, 오토마우스 혹은 매크로 사용 이라고 정확하게 적혀있다.


계정이 막힌것을 확인하고 메일을 확인해 봤으나, 관련 메일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생각을 정리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제재를 받을 만한 이유는 없었고, 신고게시판에도 별다른 내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결론은 카페를 비롯한 유저정보 해킹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단 저 화면에 나와있는 "운영자 카페지기에게 메일보내기" 탭을 이용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 메시지를 보내 놓은뒤, 아는 동생의 계정으로 다시금 게임에 접속을 시도.


.... 로그인이 된다. 다시 내 아이디로 로그인... 역시 실패.


그렇다면 공지에 뜬금없이 적혀 있던 그 오토마우스 라는 내용은 날 저격해서 나온 내용이었던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미 그 공지의 내용을 보는 순간 이 케이스가 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적어도 내가 저 오브젝트를 캐고 있는 동안에는 장시간 같이 노가다를 한 사람은 없었고, 매크로나 오토마우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토마우스 라는 내용이 언급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저 오토마우스가 뜬금없이 왜 나왔는지 의문을 품었던 거고.


더군다나 유저 간담회랍시고, 이 사건의 핵심이 되는 유저 세명과 운영자 , 네명이서 의견을 나눴는데,


이 넷중에 최소 두명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유저는 아니었으니까. (두 유저 모두 여성유저다.)



20160220233848.JPG


(이해를 돕기 위한 장면. 당시 상황은 아니다. 화면에 나온 GM은 이번사건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게 만약 운영진에 의한 계정삭제 처분이라면 아직 게임에 접속해 있을 거란 생각에,


지인 계정으로 게임에 접속했고, 운영진을 찾았다. 


그 때 당시에도 많은 유저들이 모여 있었지만, 평소에도 유저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였기 때문에, 별 신경은 쓰지 않았고,


이미 이 당시에는 분위기를 통해 모여있던 유저들이 대부분 친목그룹이라는걸 알고 있었으므로 바로 운영자에게


물었다.


주변 유저들의 부자연스러운 침묵과, 몇몇 유저들의 말이, 싸늘한 공기를 자아냈고 그것이 비수가 되어 꽂혀들어왔지만, 


손은 눈보다 빠르다... 어차피 그들이 무슨말을 할지도 알고 있었고 어떤 연유로, 누구의 주도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건지


예상가능한 범위였기 때문에, 내 할말을 아주 빠르고 자연스럽게 이어 나갔다.


돌아온 답변은, 내가 접속시간대비 오브젝트 소지 갯수가 비정상적으로 많고, 신고및 제보가 있어서 조사 해본 결과,


매크로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라는것.



이해가 안됨2.jpg



( ?????????? )


당연히 내 입장에서는 이해도 납득도 불가한 상황이다.


접속시간대비 소지갯수가 많다는 말이 이게 가능한 말인지도 모르겠고, 단순히 저게 문제라고 한다면,


이미 당일 아침에 있었던 어떤 일로 인해 - 그 제보나 신고 따위를 쓰레기로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핵심은, "조사결과 해당 유저는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한 불량유저" 라고 판단 됐다는 내용 이었기에,


처음부터 다시 운영자에게 내가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했고, 몇십시간동안 그 노가다가 가능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난, 운영자와 1:1로 대화를 나누기를 원했지만, 주변 유저들의 말투는 확실히 공격적으로 변했고,


대화에 끼어들어서 결국엔 1:다수의 말다툼으로 변질된 이 상황에 기가 찰 뿐....


운영자도 이 상황을 그저 묵인할 뿐 별다른 정리는 해주지 않고 있었다.


다시 한번 내가 어떤 근거로 매크로로 판단 된건지를 확실히 이야기 해주길 바랬고, 시간대별 유저 로그를 요청했다.


돌아온 답변은....


"다른 고렙 유저들의 의견을 참고한 결과, 오브젝트 수집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몇십시간동안 그 노가다를 하는것은

 비정상적인 플레이이며,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 이를 토대로 잠수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기에, 제재를 가한 것이다."


이해가 안됨.jpg



....... 했는데 됐는데요.... 제가 그 노가다 겁나 잘하는 고렙유저인데요......


이야기인 즉슨, 다른 유저들이 오브젝트 500개를 모아서, 달의조각으로 만드려면 최소 4시간이 걸리는데,


그 시간에 비해서 너무 빠른 속도와 너무 많은 양의 오브젝트를 소지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번 잠수인것이 관찰되었다.


라는 내용이었다.


당연히 내 입장에서는


"아니다. 랜덤드랍이기 때문에 편차는 있지만, 두시간 반 정도면 500개를 채집하는것이 가능하고, 최대 세시간을 넘지 않는다."

"이것은 실제로 내가 한것을 말하는 것이다."

"게임하다가 잠수하는것도 제재 사유가 되는 건가. 그런 공지는 보지 못했고, 아무런 통보없이 제재할 수는 없다."


라는 것들을 주장 할 수 밖에... 여기서 내가 확실히 실수한 부분은, 내가 흥분을 확실히 가라 앉히고, 이성을 챙긴 상태에서


여론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너무 내 결백만 주장했다는게 실수라면 실수였다.


긴 이야기 끝에 결국..... (실제 운영자와 대화를 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중심유저들에게 공격을 당했을 뿐...)


인증영상을 통해 그 당시 상황을 재현하기로 했다. 한번 했던 그 단순작업을 또 한다는게 상당히 귀찮은 일이겠지만, 한번 해봤던 거고


실제로 가능했었으니까.


또한, 이렇게 당사자의 증언없이, 확실히 매크로로 판정난데에는 특정 유저의 선동이 있었음을 직감하고 조건을 걸었다.


난 피해자였고, 제대로 된 정황이나 증거가 없이, 신고 제보를 한것 또한 어느정도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특정유저를 저격한 조건을 내세운다.


몇몇 유저들의 모든 계정을 건 내기..... 사실은 다른 유저들은 다 필요없고, 난 그 한명만이라도 제대로 처리 해 내는것이 목적이었기 떄문에


인증후에, 그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계정에 대해서는 딱히 처분을 요구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 유저를 내기에 참여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굴렸다고나 할까.


이 딜에 세가지의 장치를 걸어두었고, 이것은 내가 의혹을 제기하고 결백을 주장하는데에, 확실한 정황증거로서 사용된다.


옆에서 팝콘을 뜯던 중립유저의 추천에 의한 아프리카 방송도 역시, 결정적 한 수로 작용했다.


.

.

.

.

이렇게 만 4일에 걸친 인증레이스가 시작.


내가 지목하고 있는 몇몇 유저들의 졸렬함과 그동안 있었던 정치질 역시 여과없이 드러나게 된다.




매크로 인증1.png




- 글 다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까 참 많이 부족하네.

  내용도 그렇고 글 이어 나가는 것도 그렇고.


-이건 뭐 일기써놓은 것도 아니고... 쓸데 없이 길기만 하다.


- 문제편은 3화로 구성할 생각이었는데, 음...

  아마도 다음편이 문제편의 끝이고,

  해답편에서부터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던지 여러가지 정황이나 증거들이 나온다.


- 이부분까지는 최대한 사견없이 사실만을 적으려고 했고,

  이게 정리 해놓은 자료를 직접 글로 쓰는거라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 코멘트 많이 달았는데, 결론은.... 똥글 싸질러서 미안.


- 지난글 태그에 땡칠이 제로세븐 뭐 이런거 보고 궁금해 하는 사람 있었는데,


20160214213802.JPG



저 뼈다귀 개 몬스터 이름이 제로세븐임. 그냥 땡칠이라고 부른다 ㅇㅇ.


정식서비스 할 때도 땡칠이랑 유별나게 많이 놀았는데, (관련 퀘스트를 많이 했음)


다시 저렇게 봤을때, 10년만에 저렇게 보니까 진짜 울컥하더라.


- 유투브에 올린, 녹화영상이 있긴한데, 이게 하루죙일 했던 방송 영상이다보니까 기본이 4시간씩이네...

 원하는 사람이 링크 걸어 달라고 하면 걸어주긴 할텐데 일단, 지금은 굳이 안걸어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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