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대 다녀온거 가지고 논쟁이 붙으면 찌질해 지는건가?
게시물ID : freeboard_467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아래그늘
추천 : 2
조회수 : 5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0/13 11:32:52
난 솔직히 요즘 억울하네요....

군대 다녀온게 벼슬이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솔직히 20살에 군대가는 사람들.. 무슨생각으로 갔겠어요..

당연히 가는걸로 생각했지... 사지 멀쩡하면 군대 다녀오는구나....

오히려 어자피 갈꺼 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생각해보면 참 여러가지 방법으로 군대 안갈수 있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맘먹고 해외 시민권자 되면 군대 면제되고....

산업체도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군대 면제되는게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군대에 있는 사람들이 나라 지키러 간다고요?

뭐 거시적으로는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잊혀지지 않는건..

훈련소때 조교가 그러더군요....

너희들이 전쟁날때 총들고 싸울거 생각하면 겁나지?

만약 외교적인 문제로 다른 나라와 전쟁이 나는 사태가 일어날때....

너희는 나라를 지키기 이전에 너희 가족을 지켜야 된다고....

만약 우리가 밀리게 된다면... 너희 가족의 안전을 누가 보장해 주겠냐고.....

솔직히 그 이야기 듣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보다 

우리 가족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밤에 잠안자고 보초서고 있는건.... 나라 이전에 내 가족과 내가 아는 사람들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살아왔죠..............

솔직히 군대에서 남자 되겠다고 생각했겠습니까? 열악한 상황속에 살다보니

좀 철 들은거죠........................

얼마전 타블로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썼는데 많은 반대 댓글들이 있더군요...

군대 가지고 찌질하게 군다느니 어자피 타블로는 군 면제인데 니가 뭔 상관이냐느니....

특히 그럼 해외 시민권자들은 다 군대를 다녀와야 하냐.. 애국심을 강요하냐 뭐 이런 글도 있고..

너 타진요 아니냐느니... 뭐 대충 그런거죠......

근데요......... 저보고 찌질하다고 하셔도.... 전 그런것 때문에 타블로가 싫네요.....

태생이 외국인이라면 몰라도...... 

한국인이면서....... 캐나다에 가서 시민권까지 받아서.. 그게 부모가 했건.. 그렇다면 부모 생각에

캐나다에 가서 사실 생각이라면 뭐 거기까지는 본인 의사니까요....

실상 사는건 한국에서 살면서... 외국인이니까 군대 안가고......

행동은 한국인인것처럼 행동하고.......... 


타블로에대해 무조건 비판하겠다는것 이전에....

솔직히 비하감 느껴지네요...........  제가 속좁아서요? 

저희 부모가 모자라서 저를 군대 보냈습니까? 저희 부모가 부족해서 저를 군대 안가게 했나요?

아뇨... 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어떤 이들은 얼럴뚱땅 여러가지 방법으로 군대 안가고 

군대가는 사람들은 나라 지키러 간다느니 국방의 의무라느니... 

이러고 있으니 가끔 그런거에 화가 나네요.........

분명 군대는 저의 인생에 많은 도움과 인생의 방향을 잡아가는데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 다시 군대 가라면 안가죠.......... 미쳤다고 갑니까...

다시 20살로 돌아가면 최소한 산업체로 가거나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군대 안가고 싶습니다. 

가끔 군대 다녀온거 가지고 찌질하다고 하시는분들........

난 군대에 있으면서.. 당신들을 지켜야 한다고 교육 받아온 사람이에요...

군대 다녀온거가지고 뭐라고 하고 욕하고 당연한거 아니냐고 이야기 하시는 여자분들...

훈련소에서 배우는게 나중에 전쟁나면 가장 피해 보는게 너희 부모랑 너희 여동생이나 누나라고 

교육받아서 전쟁나도 내가 죽어도 지켜야 하는게 있구나 하고 살아왔어요.....

솔직히 난 그렇게 살았는데.......

어떤 사람은 해외 시민권자이면서 자기 가정을 지켜야 했다고 이야기 하는게..

솔직히 별로 기분 안좋네요.....   그렇게 싫으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자동적으로 나오는게............. 내가 찌질한거요? 

군대에 있는 2년............  겪어보지 않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요.....

어째건.... 난 그렇소....... 찌질해 보인다고 해도......  솔직히 싫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