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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를 늦추기 위한 필사의 노력들, 그리고 영업
게시물ID : beauty_65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드
추천 : 12
조회수 : 1614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4/24 01:57:34
저는 피부가 좋아요.
사실 타고나길 잘 타고 태어났어요.
그래도 세월의 흐름은 비껴갈 수 없는지
작년 피부 다르고 지난달 피부 다르고 어제 피부 다르고 오늘 피부도 다르다는 걸 나날이 느낍니다.

내일 피부도 다르겠죠.
그래서 한번 써봅니다.

담배 안합니다.
다행히 주변엔 술 강요하는 사람 거의 없고 가끔 강요 받아도 굳건히 안 마십니다.

잠을 많이 자요.
평일에도 7,8시간 정도, 토요일에는 눈을 뜨면 무한도전 본방을 볼 수 있죠.

밖에 잘 안나가요.
대학생 때 한학기 휴학을 한 적이 있는데 6개월 동안 다섯번 나갔더라구요.
햇빛은 싫어, 으윽

나가야하면 자외선차단제는 꼭꼭 바르고 양산을 챙깁니다.
햇볕이 몹시 강할 땐 선캡을 쓰기도 해요.
가끔 친구들이 아줌마같다고 할 때도 있지만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과하게 바르지 않고 과하게 지우지 않습니다.
다행히 회사가 자유로운 분위기라 평일엔 화장을 거의 안해서 아침엔 잘 수 있을 때까지 자고 세타필만 바르고 나갈때가 많아요.
화장을 해도 대부분은 오일로 지워내고 끝, 그걸로 안되면 천연비누 정도 더 쓰고 삼중, 사중 뽀득뽀득한 느낌 들 때까지 지워내지 않아요.
씻을 때도 미온수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게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각종 영양제를 다 챙겨먹어요.
어쩌다보니 개미지옥 아이허브에 빠져서...
지금은 종합비타민, 별도로 비타민C와D, 오메가3, 베리류 항산화제(엘더베리, 호쏜베리, 빌베리), 루테인, 비오틴, 초유, 매스틱검, 칼슘마그네슘 정도네요.
유산균은 직접 집에서 티벳버섯과 이지요 요거트 발효해서 보충합니다. 

뭐, 여기까진 겨울에 눈내리는 소리고, 뷰게분들도 많이 하고 계시는거겠죠.

그리고

때때로 병원가서 비타민를 링거로 맞습니다.
꼭 피부때문만은 아니고
감기에 걸렸을때도 맞고
이유없이 피곤할 때도 맞고
약속시간이 한두시간 붕뜰때라던지, 시간때울 겸 맞아요.

보통은 비타민C주사를 주력으로 맞지만 가끔은 다른 비타민군을 섞기도 하죠.
한시간정도 빈둥빈둥대면서 맞고나면 피부가 보들보들, 솜털이 보송보송해집니다.
어쩌다 보니 주마다 맞아본 적이 있는데 그 시기가 제 피부의 리즈시절이었죠.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된다면 주에 한번씩 맞으면 그만한 피부관리가 없겠다, 생각해요.
1차적으로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한번 싹 갈아엎고 관리실 패키지 끊어 다니던 친구 하나가
저 따라 몇번 주사 맞으러 다니더니 관리실 대신 주사로 갈아타더군요.

요즘은 칵테일주사라고 많이 나오던데 뭔가 새로운 피부관리에 대한 갈망이 있는 뷰게분들께 추천-
그냥 비타민C만 고용량으로 맞아도 충분합니다.

피부과 시술보다 비싸지 않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즉각적인 효과 (대신 지속시간 짧음)
내 피부가 좋아지는 한계선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한 분들
건강도 챙기는 1석2조

약 한번 팔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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