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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말 ...답이 없는 놈이네요
게시물ID : gomin_1206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VlZ
추천 : 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9 17:30:41
저는 정말 미친놈입니다.
나이 31살 먹고 나 자신이 이렇게 쓰레기같은놈이라는걸 느끼게 될줄 정말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

저는 도박쟁이 입니다.

한 3년이상 된거 같아요.
스포츠 토토를 처음에는.. 장난삼아 접했습니다.

돈을 걸고 경기를 보니 정말 재미 있더군요.
만원, 이만원 정도 걸면서 봤습니다.

그러다 욕심이 나더군요..어느새 제가 배팅하는 금액은 10만원 20만원이 되었습니다.



이 나이에 연봉 3500쯤 되는데..이게 많이 버는건지 적게 버는건지 그렇저렇 살만은 한데..

홀어머니 모시고 분에 넘치게 아파트에 사는 바람에.. 한달에 관리비만 20이상 나오고..
엄마한테 준 생활비 카드가 하나 있는데.. 그걸로 엄마가 장보고..엄마도 좀 쓰고..
엄마 나 핸드폰비 내고.. 돈도 없는데 차까지 있어서(주로 엄마가 타요) 기름넣고 하면..

월급 한 250쯤 들어오면 일단 약 150정도는 나가고 시작합니다.

여기에 저도 쓴 카드가 있고 하면 거의 200정도 고정 지출이 되요.

네..여태 모아놓은 돈 하나도 없습니다.

아 토토 얘기하다가 갑자기 생활비 푸념으로 왔네요.

월급이 들어오면 매달 거의 200이상 카드값이 나오고 몇십은 남게 되어, 처음에는 그돈으로 슬슬 배팅을 했고,

그러다가 이제 더이상 걸 돈이 없게 되자, 현금서비스를 10씩 20씩 받았고.. 그 현금서비스 100이 넘어가자..

대출을 100정도 받아서 갚고.. 이런 정말 말도안되는 미친짓을 거의 요 근래 계속 했습니다.

현재 제 상황은.. 대출만 500에 육박하네요..

한달에 50씩 갚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또 토토를 합니다.


처음에는 엄마를 탓했습니다.

남들은 돈벌어서 저금하고 하는데.. 나는 일단 집에 들어가는 돈이 있고.. 어차피 얼마 남지도 않고 .. 

내가 저금을 못하는건 다 엄마때문이라고..근데 정말 이렇게 되고 보니까..

저 자신한테 너무 실망 스럽네요......

지금은 매달 나오는 대출 50때문에..물론 12달 갚으면 다 갚아지긴하겠지만...하아..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쓰네요

전 정말 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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