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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화장품을 만드시는 엄마의 말씀
게시물ID : fashion_120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랍따랍따따
추천 : 10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9/03 09:59:53

안녕하세요

오유에 상주하지만 패게는 첨이네요 헤헤

요즘 베오베나 베스트에 많은 화장품 관련글들이 보여 엄마가 해주신 말씀을 좀 나눠볼까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현재 천연화장품을 연구,제조 하시고 계세요

작은 사업체-정도라고 보면 되려나요 ㅎ

하지만 광고의 글이 아닌! 절대로 아닌 'ㅁ')!

사람들이 많이 알았으면 한다는 엄마의 말씀대로 제가 들은 것을 써보고

혹시라도 틀린 점, 참고할 점이 있는가 싶어 올리는 것이니

혹시 조금이라도 홍보 글의 냄새가 난다면 지적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ㅠ


1. 천연화장품을 써도 알러지는 있다.

일반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는 연구단계부터 알러지 유발물질을 제거하거나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화장품에 의한 알러지는 사용된 화학약품이나 방부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화학약품등을 멀리하시기위해 천연화장품을 많이 찾으신다네요.

하지만 천연화장품에 알러지가 있는 분은 꼭 있다합니다.

식물이 원래 자기방어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래요.

마치 복숭아나 땅콩등에 알러지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 이런 분들은 해당 성분이 들어가면 사용을 하지 못하신대요.

맞춤형 화장품을 쓰시는게 좋다고 하지만 성분찾아내기도 쉽지않고 가격면에서 만만치 않아 쉽지는 않대요.


2. 천연화장품도 완벽한 천연은 아니다.

우리나라 법상 천연성분의 함유량에 대해 제대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보니 일정량 들어갔다고 해도 극미량밖에 사용을 안한답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단가.

사용되는 오일을 그 예로 들자면 해당 성분의 향만 들어간것 부터 100프로 사용해서 만든 것도 있지요.

그에 따른 가격차이도 천차만별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뉴질랜드에서 오일을 직접 수입해오는데 얼마 되지 않는 양임에도 천만원이 넘어갔다하시네요 ㄷㄷ

그러다보니 대량생산, 저가형 화장품제조 등에서 천연성분을 높게 함유한 오일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화학약품을 사용 안할 수는 없답니다.

성분이 좋고 피부에 좋더라도 아무래도 발림성과 향 등을 고려 안할 수가 없대요.

저만해도 시트러스계열이 피부에 그닥 좋지는 않다지만 살때는 꼭 향을 보고 사게되니까요.

천연성분의 재료를 써서 발림성, 향등을 잡을 수는 있지만 저렴한 화학약품보다는 효능(?)이 떨어지게된대요.

특히 방부제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라도 화학약품이 들어갈 수 밖에 없대요.

천연방부제가 있긴 합니다만 가격면에서 정말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고

보존기간이 아무래도 짧기때문에(저희는 3개월이내 사용을 추천드리고 최장 6개월입니다ㅠ) 기업에서는 쉽게 사용을 못한대요.


3. 피부가 민감하다면 화장품을 줄여라.

엄마가 화장품을 만드시긴 하십니다만 꼭 하시는 말씀이..

안쓰는게 제일 좋긴해-. 입니다. ㅋㅋ

안그래도 얼마 전 '화장품의 갯수를 줄였더니 피부가 좋아졌다-'라는 내용의 글이 베오베 까지 갔던걸로 기억해요.

죄송해요 닉과 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맞는 말씀이고 잘 하신거래요.

이것저것 바르지 마시래요.

딱 정해놓고 스킨로션에센스(..맞나..?)요것만 바르시래요.

주름개선, 미백효과 이런 걸 사용하신다해도 많은 종류를 쓰는건 별로 추천 못하시겠대요.

쉽게 말하면 피부를 살아있는 생물로 보면 된답니다.

영양공급해준다고 많이 덮어놓으면 되려 숨을 쉬지 못해 좋지 않대요.

그리고 피부 스스로 가지고있는 재생능력등의 기능이 과다한 영양공급에 의해 점점 떨어져 간답니다.

수분크림도 수분을 제공해주기보단 수분 날아가는걸 막아주는 느낌-의 화장품이라는 것을

어디서 주워듣긴 했습니다만 정확치는 않네요.(..)


엄...기억나는건 여기까지..입니다만...

아무래도 제 스스로는 워낙 화장품에 관심이 없다보니(..) 미흡한 내용이 된 것 같습니다 ㅠ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여쭤봐드릴게요 'ㅁ')/

요즘 엄마가 화장품 용기를 3번째 바꿔놓고도 맘에 안드신다며!!궁시렁궁시렁하시면서!!!

지방으로 도망간 딸내미를 소환하셔서 제조 외의 포장을 추석내내 시키실 것 같네요.

(병닦고 넣고 뚜껑닫고 다시 닦고 또 닦고 상자에 넣기전에 스티커 붙이고 넣으면서 천주름잡고 책자올리고 뚜껑닫고 양쪽 스티커붙이고 종이로 포장하고 또 스티커 붙이는데 우리집에 테이프 대량으로 잘라주는 그거(..?) 없어여 깔깔깔깔 으아아아아아아아)

살아남길 빌어주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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