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시험 하나하나에 목매다는 친구를 이해하지못했어요. 

 어차피 앞으로 치루게 될 수많은 시험지중 하나일 뿐이고, 평균내버리면 아주 미비한 시험일 것이다. 얼른 잊어버리고, 앞으로의 시험을 잘 준비하라고 말하곤했죠.

 근데 이제 제 차례인거 같네요. 이번학기 성적만을 가지고 방학동안 해야하는 제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을 계획했고, 학기가 반밖에 안됐지만 나름 노력했는데, 시험에서 미끄러졌어요. 타학우만큼, 혹은 더 공부하고 교과내용에 대해 이해했지만, 긴장한 탓인지 시험문제를 잘못 해석하고, 풀어버려네요. 답 유추 과정은 배운대로 정확하지만, 애초에 문제시작을 살짝 다르게 시작하여, 전혀 다른 답이 나왔습니다.

 몰라서 틀린게 아니라 문제를 잘못봐서(제 실수이고 실력이라는 말도 백번 맞습니다.) 시험에 미끄러져서 앞으로 남은 시험에 의욕이 떨어지네요..
 교수님이 문제풀이과정을 보고 크게 부분점수로 들어갈 것이라고는 하지만.. 상위점수는 글렀겠죠..

 최우수학생만 한다고 생각한, 그런 아쉬움이 저에게 닥치리라 생각못했네요. 그만큼 간절했는데..

그냥 아쉽고 다음 시험공부 의욕이 없져서 넋두리해요. 그래서 다시 공부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