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콜릿 준다는 문자 준 녀석들만 답례로 ABC초콜릿 몇개 가져가서 던져주고 받았는데 완전... 열몇개 되는 큰 초콜릿이 봉지에 있어서 무척 놀랐죠;; 허쉬초콜릿 밀크 5000원 넘는거 주는 녀석도 있었고 그 허쉬 똥그랗게 생긴 꼬리나온 작은녀석 뭉치로 던져준 녀석도 있었고 별거 아닌 줄 알고 ABC나 준게 미안해서 고맙다고 수십번 말했습니다;; 그런거 줄지 정말 몰랐죠;;
근데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옆반 애들이 몰려와서 "우정초콜릿이다 바보야!!" 하면서 막 던져주는거... 좀 아프긴 했는데 부서지진 않았더라고요
거기에 막 수제 내 이름 이니셜 됀 초코과자도 있고 엄청 비싸다고 소문난 입에 살살 놓는 암튼 그거 블랙 초콜릿뭉치에 수제 직접 데코레이션한 초콜릿 포장한것이 내 손에 있는거...
좀 감동받았는데
나중에 수업받으면서 초콜릿먹는데 애들이 남은거라고 막 주더라고요
바나나맛 초콜릿도 받았고 미니셸도 막 주고 쩔더라고요...
발렌타인데이가 이렇게 난리 나는 날인지 몰랐음...
그리고 길 가는데 모르는 녀석이 갑자기 나한테 받으라고 초콜릿 주고;; 집에 와서 봤는데 이거 한국에서 파는 게 아니라 외국에서 파는 초콜릿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