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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투톤염색을 강력하게 실패(feat.An토시아닌)
게시물ID : beauty_65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린이닷
추천 : 8
조회수 : 204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4/24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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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투톤염색을 한지 어언 두달이 지나니
뭔가 탁한 주황처럼 물이 드릉드릉 빠져서 
돈은 없으나 시간은 있으니 셀프로 퍼플투톤을 해보자!

하고 처절하게 실패를 맛보고 있습니다..ㅋㅋㅋ
실패한 머리색 만큼 마음이 찹찹하여...글과 사진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ㅠ
여러분들은 실패를 피해가세영


원래 Ma닉Pa닉을 사보려했으나 크기에 비해 비싸보여서
(하지만 과정은 매우 손쉬움)
An토시아닌 매니큐어를 주문했죠..
(열처리, 냉처리 귀찮, 꼭필수는 아님)




두달전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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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셧!! 쨍한 핫핑핫핑에서 두달 뒤




IMG_1819.JPG


누가 내 머리카락 세탁기에 넣고 돌린 듯....
그 알감자칩인가?? 그거 찍어먹는 케요네즈 색깔 같기도 하네요 ㅋ
거의 한달만에 핑크끼 다 빠지고 저 머리로 한달 있었더니 지겨워서
저는 바로 실패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실패의 원인이 과정샷에 있는 것 같아 올리는데 귀찮으시면 쫙 내리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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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토시아닌 매니큐어는 개당 4000원대로 구입가능하고
집게, 짜게, 염색볼, 콜라겐 등등 2마넌 초반대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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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크기가 크다 생각했는데 막상 짜보니 그렇게 양이 많은 것 같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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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색상과 퓨어블루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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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올~ 물티슈에 색상확인을 하고는 흐뭇흐뭇 정직하게 저런 색이 나오겠지
(하지만 쉽게 너에게 허락해주지 않게쒀) 
기대기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염색볼에 쉐킷보았습니다..
퓨어블루는 섞을 생각이 아니었는데 무의식중에 걍 섞어버린 것이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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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베리 60ml + 퓨어블루 30ml + 가루콜라겐, 트린트먼트 대략10ml = 다크블루
원래는 매니큐어이지만 염색약도 염색하기전엔 본색깔이 아니니깐..하고 안심
이미 여기서 실패의 조짐이 보였는데...ㅠㅠ

저렇게 색을 섞을때 린스나 트린트먼트로 색상조절을 많이 해요
An토시아닌 매니큐어 후기를 엥간한 건 다 읽어봤는데! 
좀 더 트린트먼트를 쳐붇쳐붇해서 누가봐도 보라색을 만들었어야했는데!!
백금발 정도의 탈색이 아니면 색이 잘 안나온다는 글들이 많아서 걍 발라버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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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올려보려다 포기한 자의 자세...(거울 엄청 더럽;;)
저기서도 설마 이런 색이 나오겠어? 머리 감으면 50%는 빠지겠지 하고 안심했네요
저건 누가봐도 다크블루인데 ㅋㅋ
바르면서도 이건 좀 까만데?? 흠....괜찮겠지!!
하고 신나서 한시간동안 꾸역꾸역 다 발랐어요..



안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확실하게 하기 위해 호일로 싸서 15분정도 열처리
얼린 수건으로 거의 20분 정도 냉처리, 멍때리며 한시간을 보내고
머리를 감을때 느꼈습니다..왜 계속 까매???
왜 말려도 까맣지????



아 실패구나.
이것은 실패로구나
쉬는 타임에 먹은 쿠크다스가 나의 미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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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ㅠ
까만 옷으로 찍으니 잘 안보여서 흰 옷으로 갈아입는 것 자체가 넘나 슬픈 것..또르르
실내조명을 받으면 푸은 기운이 도는 약간 잿빛을 띄는 검은색 되시겠습니다 ㅋ
블루블랙 매니큐어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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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색을 내기 위해 12시부터 5시까지 난리를 피웠다니 믿을수 엄써..




창문 앞에서 빛을 받으면 그나마 이런 색이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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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밝아서 사진으로나마 저렇게 보이지 실제론 다크한 보라색도 거의 안 보이는 상태
거무죽죽 이도저도 아닌 색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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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거의 육안으로 봤을 때 흡사한 색이네요....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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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머리는 밝고 아랫머리는 다크하니까 뭔가 이상해요...
저는 이런 다크한 블루를 원하지 않았어서 더 이상해보이고 그렇네요...
저기서 좀 더 밝았으면 이렇진 않을텐데 크흡..
사진처럼 무슨 색인지는 보이게 나오던가...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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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생파랑이었으면 좀 나았을텐데 이건 뭐 거의 블랙에 가까워서 허 참..ㅋㅋ
다른 사람들은 색깔이 안나와서, 아님 너무 쨍해서 문제던데 저는 ㅋㅋㅋ
다시 색을 입혀도 안될 것 같은 블루블랙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냥 연보라색인 드림퍼플을 주문할 것을 저는 괜한 모험을....

혹시나 An토시아닌 매니큐어로 염색하실 분들은 진한색에는 린스를 많이 섞으시길 바래요
저처럼 되지 않으려면ㅠㅠ 아! 린스를 많이 넣으면 색은 밝아지나 지속력이 하락합니다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매니큐어니깐 머릿결은 진짜 좋아졌어요
푸석푸석한 건초에 말 그대로 매니큐어 바른 느낌
게다가 톤다운 되서 한층 더 차분해졌구요..

매니큐어니깐 금방 빠질 것을 예상하고 내일부터 핫하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아보려 합니다..아직 매니큐어는 많이 남아있으니깐^^
다음에 반드시 보라색을 내보는 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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