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견해 부터 밝히겠습니다.

저는 김종인 할배가 당권을 잡고 더민주를 제대로 한번 바꿔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달님 대통령 만들어 주실 분은 할배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질문 드리겠습니다.

김종인의 노욕이라고 다들 많이 욕하시는데,

그렇다고 칩시다.

당권을 잡은 다음 김종인을 뭘 할려고 하는 것일까요?

할배의 노욕, 뭐 좋습니다. 
할배가 무슨 방망이 깍는 노인도 아니고 당권 그 자체에 욕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당권을 기반으로 하려는 '무언가'가 있을 것인데,
그게 뭐라고 생각 하시는 지요? 

저는 그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오유에 잠깐 나왔던 이야기가 대권인데,
당규에도 분명히 못박혀 있듯이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후보는 하지 못하죠.

뭘까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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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 감사 드립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제가 댓글로도 계속 말씀 드렸지만,
김종인이 당권을 잡은 후에 독자 정치 세력화를 한다던지, 혹은 누구의 세력과 야합을 한다던지, 그런 그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직 김종인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권력욕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좋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권력욕이라는 것이 혼자만 꿈꾼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지요. 모든 사람이 다 적인데 나 혼자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뭐합니까? 무슨 이야기 냐면, 권력이란 반드시 그 권력을 나눠 가지는 세력이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김종인한테 그렇게 권력집단이라고 할만한 세력이 있는가요? 혹은 그것을 구축하려고 하는 노력이라도 하는 모습이 보이던가요?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어떻게 해서든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친이/친박/동교동계의 노력들이 이곳 오유에서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비공감 주신 분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부대라면 할 수 없구요...

밤이 늦었는데 다들 편안한 밤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