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김바다씨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앨범을 테이프로 사고 시디로도 사고, 그것도 잃어버려서음원 결제해서 다운로드 했었습니다.~
특유의 보이스가 너무 매력적이고, 락이든 발라드든 모두 어울리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항상 뭔가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시나위 시절 임재범, 김종서, 서태지 등 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그룹 시나위.
하지만 시나위의 팬이라면 주로 6, 7집을 베스트로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당시 멤버는 김바다(보컬), 정한종(베이스), 신대철(기타), 신동현(드럼)의 라인업이었죠.
김바다 특유의 갈아마시는 사운드와 고음, 특히 목에다 철판을 둘렀는지 표정에 변화가 없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씨, 예전 앨범이 녹음 상태가 좀 후달려서 그렇지 지금 들어도 참 센스있고 좋습니다.
특히 6집에서 'blue baby' 나 '내버려둬' 등 기타 솔로가 정말 외국앨범 들어봐도 안나오는 느낌이 나오죠..ㅋㅋㅋ
시나위6집 - blue baby
네이트에서 퍼왔는데 거기 설명으로는 퇴폐업소 사운드라는 군요 ㅋㅋㅋ, 당시 시나위가 사회비판적인 노래를 많이 썼었죠.
특히 '은퇴선언'이라는 노래가 당시 은퇴발표를 했던 서태지를 겨냥했다고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는 제 생각에 당시 사회적으로 큰 문제였던 매맞는 아이에 대한 노래인 것 같습니다.
시나위 - KBS 빅쇼 새가되어 가리
당시 김바다의 미모 포텐 폭발이군요...
시나위 - 은퇴선언
시나위에서 김바다는 커다란 족적을 남겼고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7집을 끝으로 그는 탈퇴하게 됩니다.
긴 공백이후 그는 이전 시나위 멤버였던 베이스 정한종씨와 함께 나비효과를 만들게 되죠.
나비효과 - 첫사랑
그의 컴백 첫 타이틀곡 첫사랑. 많은 팬들이 말랑말랑한 사랑을 노래하는 김바다를 향해 배신감과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예전같은 분노와 파워가 보고 싶다고 ㅋㅋㅋ뭐 저는 좋았지만~ 나비효과도 생각보다 가사라든지 분위기가 괜찮은 노래가 많았습니다.
나비효과로 주목을 받게된 김바다는 드라마 ost에도 많이 참여하게 됩니다.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 OST - 단한번 이라도' 라든지 '한일 합작드라마 star's echo OST - 별의 소리' 등등이 있죠.
별의 소리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점 거칠었던 그의 느낌이 사라지고 있죠 ㅋㅋ
나비효과 - star's echo(별의 소리)
하지만 이후 나비효과 2집에서는 갑자기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지향하며 1집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는 김바다의 골수팬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었으나, 상업성 면에서는 조금 부진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