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이 너무 좋아서 밤에 꼭 야외달리기를 해보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나갔습니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1km도 못가 걸었습니다. ㅜㅜ
그렇게 또 500m쯤 걷다가 뛰고, 또 걷고...를 반복하다보니
격하게 달린다는 야심찬 계획은 뛰걷이 되버렸네요.
그래도 기분이 상쾌해졌으니...된거겠죠? ㅎㅎ
간만에 풀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했네요.
10개까지는 아니어도 8~9개는 거뜬히 할 줄 알았거든요.
내가 뚱뚱해진게 아니라 동네 놀이터 철봉이 너무 미끄러운 탓이겠지요.
틀림없이 그래서일겁니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데 살이 안빠지는건
앞뒤 안가리고 생각없이 처묵처묵한 결과겠죠?
아니, 오히려 운동을 해서 그나마 살이 덜찌는걸지도 모르구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기온이 올라서 덥네요.
내일 비온 후 기온이 다시 평년으로 돌아간다는게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