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제가 육개장을 몆술뜬지 얼마 안되어서 갑자기 입안이 얼얼하기 시작하더군요.. 왜이러지? 원래 몸상태에 둔감한편임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들어 본능적으로 숟가락을 놓게 되더라구요.. 저는 제가 아픈줄알고 그냥 침대에 누워있는데 얼마지나지않아 입안전체는 물론이고 목구멍까지 마비된느낌과함께 침삼키기도 힘든 극심한고통이 왔습니다. 제친구도 제가 벙벙한표정으로 고통을 호소하니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꼈었는지 주문한음식점에 전화를 하기시작했으나 계속 통화중... 인터넷ㅈ에 검색해보니 토란독이 오른거라고 하더군요.. 토란은 원래 독성이 있어 물에 하루 불리고 씻어서 사용해야한다고.. 안그러면 저처럼 된다고 하는데..
왜..음식점에서 이런것하나 제대로 못해서 한밤중에 저 응급실 갈지말지 고통속에서 고민하게 만드는겁니까.. 진짜 너무 아픚고 눈물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