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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륙 철학 시리즈 2- 십자가의 "중세" (2/1)
게시물ID : phil_13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mitment2
추천 : 0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25 1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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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는 기독교 종교의 시대라서 
철학 학문과는 별개로 종교 파트가 아닌가
같은 생각들이 들었다. 

이 부분을 다루면서 고민을 많이 하였다.
종교니까 분리를 해야 하는것인가? 하지만 
수백년간 유럽대륙의 사상을 지탱한 기독교를   
단순히 종교의 교리를 해석하는 종교학으로
구분하는것 보단 그 시대의 철학으로 보는게
적절하지 않을까?

 따라서 이 글은 중세 기독교를 종교의 범주가
아닌 옛 시절의 철학의 하나로써 다루어 보고자 한다. 

<2>
그리스 철학의 바톤을 넘겨받은 로마제국은
그 철학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군대와 전쟁 전략적 능력을 만들었고
정치제도 역시 매우 발달해 지역의 패자가 아닌
알려진 서구권의 모든 국가를 세력범주안에 포함시키거나 조공을 받는 속국으로 만들어가고
지배하고 있었다.

한편 그 시기에 중동의 동남부 이스라엘에서는
한 목수가 자신은 유일신의 아들이며, 사후세계의 천국으로 인간을 인도하기 위해 왔다고 설파하며 자기 자신을 지칭했으며 그가 수백년간
유럽 중세를 좌우하는 철학인 기독교를 창안한
사상가 "예수" 였다.

<3>

철학은 논리적이며 구체적인 생각과
사고력을 바탕으로, 각 지식을 이해하고 
실제로 응용하는 실용주의 철학이 그 당시
그리스 로마 철학의 주류였다.
따라서 로마는 실용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 포장도로, 건축기술
무기제조 등을 기반으로 전 서구권 세계를 
통합할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의 철학은 이 모든것과 반대됬다.

우선 모든 사람은 똑같은 천국에 갈수 있다고 함으로써,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천부인권의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것은 너는 약하니까 
지배당하는게 옳다는 로마의 철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다.

또한 그 당시 로마는 초기 강대한 제국을 위해
실용철학 노선을 걸었지만, 이미 제국건설이 완성된 이후 실용철학은 무의미 했다.
이런점에서 인간의 기본적 삶인 혼인제와 농업을 통한 삶을 강조한 예수의 사회적 로드맵은
여러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즉 로마는 실용철학이 아닌 새로운 대안철학을
가져야 하는 필요성에 직면해 있었던 것이다.

<4>

예수의 지지자는 끊임없이 확장이 되어갔다.
주모자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자 
대중은 공포에 떨기보단 오히려 그 상징으로
십자가 목조물을 만들어 국기의 상징처럼 보관하며 숭배하며 더 열기를 띄어갔으며

이후 로마에서는 오히려 예수를 인정해 바이블
경전으로 만들고 배포하며 국가이념으로
통치이념으로 기독교를 삼았고 황제는 교황의
자리도 함께 겸임하였다.
 
<5>

유럽의 현제 보수당을 보면 그 이름에
기독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어가 있으며 
다수 기독교 신자들이 보수당을 지지한다.

기독교 철학은 내세의 삶과 사회질서에
매우 적합한 실천형 철학이다. 
따라서 현재 사회 지도층은 기독교 철학이
확산되면 확산될수록 체제 유지에 유리하다.

예컨데 기독교는 십계명이라는 실천항목으로
세금의 조세를 성실히 납부할것.
가족과 이웃과 사이좋게 지낼것.
출산과 농업이 가장 좋은일. 과 같은 것이
있는데 이런 이유인것이다. 성경은 십계명을
위한 보조수단이지 그 자체가 철학은 아니다.
성경을 모아 집필한건 굉장히 논리적인 철학을
구사하던 로마 지식인층이다. 그 사람들이 
진짜 바다를 갈랐다 라고 생각했을리 없다.
   
기타: 
 
여기서 잠깐 시리즈 1에서 연재했던 그리스편을  떠올려 보도록 하자

아마 독자들은 고민하고 있을것이다.
기독교와 그리스는 그 뿌리의 근간이 다르고
하나의 방식을 택해야 하는데, 무엇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같은 것들이다.

이 문제는 여러분이 풀어야 할 대상이다.
삶은 내가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교과서였다면 답을 제시해줘야 했을것이다. 왜나하면 시험에서 답을 기억해야 점수를
줄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형식의 문장에서는 그런게 없어서 좋다.
자기말 한마디와 결정에 그 사람의 인생이 실패할수도 있고 그 책임을 저야할수도 있다.
따라서 교과서는 그런 문답과 명제는 아무리
중요해도 본문에 삽입하지 않고 
결국 교과서만 보고 자란 학생들은 중요한게
결여된 헛똑똑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7>
 물론 나 역시 이런걸 누군가에게 배운게 아니며
교과서만을 강요당하며 학창시절 공부를 했다.
모든 사람을 그런식으로 매도하지는 않고싶다.
그러기 위해서 내 경험담을 잠깐 적어야 할것 같다.
  
나의 경우 교사들이 강요한 교과서를 보는척 하면서 몰래 다른 공부를 했다. 

숨겨두고 못읽게 하던 금서 공산주의 빨간책물이 든 책을 자주 읽었다. 
 걸려서 반성문을 적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나는
숨겨진 보물을 감추려고 억압하려는 모습으로
보여졌고 더더욱 열심히 빨간책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유물론의 이해는 내가 했던 비밀공부중에 최고의 공부였던것 같다.   
진로, 직업, 삶의방식등 내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그런지 요 얼마전부터 자본론이 시장에
풀리고 금기시 되던 문화가 사라저서 아쉬웠다.
이젠 자본론 조차도 답을 외워야 하는 범주에
속한다는 사실이.. 

여하튼 기타글에서 내가 하고픈 말의 
요지는 교과서 외에 공부가 중요하다
정도로 암기해주시면 될것같다.

이상으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중세유럽 후기 철학으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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