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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들 조리원에 아내가 있을 땐 왠만하면 맞춰주세요
게시물ID : wedlock_1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타일서지
추천 : 8
조회수 : 102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4/25 22:57:40
약 20개월 전 저는 딸을 낳았고 조리원에 있었습니다 
 남편은 술을 좋아하는데 그 새를 못참고 조리원 2주 동안 자기는 일주일에 두번은 술을 마시고 집에서 자겠다 하더이다 이미 병원에서 한차례 주말에 한차례 두번 음주를 한 상태였지요... 

아내는 아직 몸이 퉁퉁 부어있고 가슴은 모유가 가득차 팅팅 부어있는데도요 오로가 많이 나와 자다가도 일어나 두번씩 기저귀를 갈아야하는 그 시기였지요..

옆방 사람들 들을까봐 크게 싸우지도 울지도 못하고 숨죽여 울던 밤이 생각나면 아직도 울컥하네요..ㅎㅎ

조리원 나와서도 1개월 안됐을 때 친구들이랑 점심 먹는 다기에 먹으라했거니 낮부터 만취해선 친구들이 전화로 남편 1차만 더 같이 있게 해달라고 빌더이다..

와이프가 쏘쿨해서 나는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너는 술마시고 돌아다니라고 하는 분이 아니라면 애낳은 직후에는 그냥 다 맞춰주세요 

오늘은 열이 38.5 도까지 올라가서 힘든데 술 마시고 와서는  1차만 하고왔다고 유세부리며 2차는 더 맛난거 먹으러 갔는데 자기만 못갔다고 소외당하고있다고 하여 잠시 20개월 전 이야기가 생각나 끄적대봤어요 

남편은 코골며 옆에서 자고있네요 ㅋㅋ ㅎㅎㅎ
물론 평소에 육아도 같이 해주고 니름 나쁘지않은 남편인데요 아무리 잘하다가도 조리원때 생각만 나면 패주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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