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타 갤럭티카는 정교하게 짜여진 스토리로 수많은 캐릭터가 나옴에도 정리가 잘 되어있죠. 그런데...아무리 많은 인물이 나와도 주인공은 있습니다. 주인공이 여럿인 영화나 드라마라도 제1 주인공은 존재하죠. 하지만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제1 주인공이 누구라고 말 하기가 힘듭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1 주인공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후보군은..
1.윌리엄 아다마
2.로라 로슬린
3.카라 트레이스
4.가이우스 발타

화면상 비추는 횟수와 비중으로 봐서는 위 4명이 후보입니다. 리 아다마, No.6, 샤론(부머&아테나)도 엄청나게 중요한 인물이지만 나오는 횟수에서 저 4명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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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견은 가이우스 발타입니다. 악역이 주인공인 드라마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고 가이우스 발타는 배틀스타 갤럭티카 세계관의 시작과 끝을 책임집니다.
게다가 위 4명중 발타를 제외한 3명은 캐릭터가 비록 생각과 신념이 흔들리고 수정되는 모습이 보이지만 인간 자체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발타는 완전히 바뀌죠. 캐릭터가 완전히 바뀌는것은 성장 드라마 주인공의 전형적인 예죠.
또한 발타의 찌질함은 아마도 TV드라마 역사상 최고라고 봐도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상징성이 크죠.
마지막으로 발타는 일단 악역으로 분류는 할 수 있겠지만 결코 악인(惡人)이 아닙니다. 그냥 이기주의자일 뿐 입니다. 어쩌면 대다수 인간을 대변하는 그런 캐릭터가 바로 발타입니다.

그래서 제 선택은 가이우스 발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