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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06925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qZ
추천 : 1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20 13:36:52
남친이 대학병원에 1주일정도 입원해서 매일매일 병문안을 갔는데요. 일 빨리끝내고가고 일끝나고 씻고만 가고 요즘 여기저기 바쁜생활을 하다보니 아주 초췌한 몰골로 다녔는데요 대학병원 간호사님들 예쁘고 유니폼입고 전문적인 일을 하는걸 보니 되게 부럽더라구요. 난 왜 어렸을적 저런 꿈을 갖지 못했나 왜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했나.. 보호자침대에서 쪽잠자다가 간호사님이 주사놓으러 왔을때 부시시 깼는데 이쁜언니랑 남친이랑 엉덩이 주사 놓으면서 웃으면서 얘기하는거 보니까 제가 너무 초라해지더라구요.. 제가 괜히 퉁퉁거리고 시무룩하고 짜증내니까 남친이 왜그러냐 무슨일이냐 하길래 내가 너무 초라하다 저 사람들이 부럽다 하니까 그런걸로 따지면 자기도 의사가운입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부럽다고 안그래도 된다고 쟤네는 쉬는시간도 제대로 없고 밥먹을시간도 없고 힘들지 않냐 너는 아르바이트생 돌려서 내 병문안 와주는 사장님 아니냐 돈도 니가 더 잘번다 하며 위로해주더라구요 직업에 귀천은 없다했거늘.. 나름 나도 내 가게의 사장 이라는것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그분들을 보며 자존감이 확확 떨어지는 일주일이었네요.. 좀 더 용기를 가져야겠죠 내 자신을 더 가꾸며 나태해지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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