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센텀 신세계 백화점에 생각없이 방문했어요.
근데 신세계 리모델링 언제 다 끝났대요? 짱좋ㅎㅎㅎㅎㅎㅎㅎ
역시 리모델링이 좋긴 좋구먼..하고 들어서는데
들어가자마자 딱 분스가 있더라구요
분스 화장솜이 싸고 좋다는 얘기는 예전에 뷰게에서 익히 들어왔지만
주변에 이마트도 없고 분스는 당연히 못찾음
그래서 분스 화장솜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1도 모름.
분스 화장솜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들어갔는데
입구에 분스 화장솜이 떡하니 투플원을 하더라구요?
근데 이천원.
이거 맞아요??? 이백이십이매인데 세봉다리에 이천원 맞음???
이천원이라서 바로 세봉지 집어들긴 들었는데....
뭐랄까 이 화장솜만 사가기엔 뭔가 알수없는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뭐가 있나 하고 슥- 보다가 강소라가 선전하는 그 아이크림이 있길래 집어들었음.
케이스에 찍혀있는 강소라를 보는 순간 나는 아이크림이 필요해질 것 같았음.
이 작지만 적당히 비싼 물건이라면 적절한 나의 충동구매력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이 화장솜으로 인한 부채감을 덜어낼수 있을것이란 판단을 내림
더 있었으면 뭘 더 샀을지 나도 모르겠으며
오늘의 통장은 내일의 텅장이 될지도 모르는 사태를 최대한 막아야 했으므로
아이크림을 집어들자마자 빠르게 계산대로 향함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기도 없고
물건 보는 사람들도 조용하고 계산하시는 분도 조용하고
젊은 올리브처럼 서서 제품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고
음악소리도 잘 안들리고 조용조용한 매장에
계산해주시는 분도 '계산해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시고
되게 조용하게 계산해주심
바코드 소리만 띡띡 나는데
갑자기 멈칫. 하시더니 '증정품입니다' 하면서
뭐를 하나 꺼내서 올려주심
분스 화장솜..........
화장솜 3봉다리 샀는데 한봉다리 더.....
그래서 총 화장솜 222*4 = 888매의 화장솜을 얻었어영ㅋㅋㅋㅋㅋ
이백이십이매 화장솜을 네봉다리를 이천원에 산것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혹시 넣어주는 봉지값 받을까봐 좀 두근두근 햇는데(현금없이 사는 1인)
그냥 주시더라고요(흡족)
어차피 다 못쓸거 같아서 같이 만난 친구 한봉다리 줬어요
현재 666매의 화장솜을 보유한 악마의 화장솜부자가 되었는데
이 화장솜이 그 화장솜이 맞는지 좀 봐주시면 안될까영.....
혹시 이 화장솜 쓰시고 해운대구 거주자분들은
신세계백화점지하에 분스가서 사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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