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어머니께서 가져다주시는 묵은지로 김치찌개만 주구장창 먹는편이지만
쉬는날엔 스트레스 해소 겸 취미삼아 눈동냥으로 배운 요리를 하면서 사진 한장씩 찍어놓은것들이
제법 쌓였길래 나름 추억 정리 겸 한번 올려봅니다.
김치 갈비찜입니다.
날샘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갈비가 먹고 싶단 일념하에
이른 아침 갈비 파는 마트 찾아 삼만리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고추장 불고기(삼겹살)
파스타면으로 만든 볶은면이라 해야할라나...
마트에서 깐새우를 싸게 팔길래 가득사서 한참동안 소모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새우를 이용한 볶음밥
겨울만 되면 가장 많이 해먹는 순두부 찌개
소고기를 잘게 썰어서 참기름에 고추가룻랑 살짝 볶은후 갖은 양념과 순두부 한팩 풀면....ㅠ
슬슬 겨울이니 한참 해먹겠네요 :)
첨 해본 오징어 순대라 미련하게 속을 채웠더랬죠 ㅋㅋㅋㅋ
동족상잔의 비극 죄송합니다 (__)
언젠가 오유에 한번 올라왔던 건식수육입니다.
한참 해먹다가 언젠가 냄비 홀라당 태워먹고는
요즘은 올리브 티비에 나왔던 맥주 수육을 즐깁니다^^;;
맛은 건식수육이 더 좋은듯...
맑은 해물 순두부 찌개 같은데...기억에 안남는거보니 망했나봅니다;;;
부추도 시들어있는거 보니 당시 상당히 귀찮았나봅니다.
아니면 뭔가 게임에 빠져있었거나
마찬가지로 정체불명입니다.
고기에 두부가 있는걸 봐서는 두루치기 같기도 하고....기억에 안남습니다.
순대볶음입니다
전날 술 안주로 사다놓고 남은 녀석들을 반찬으로 만들었지요
신성모독일수 있지만 진리의 양념반 후라이드반 진리의 치느님에서 흥미를 잃어방황하다가
찜닭에 손을 댔습니다.
치느님은 관대하시니 찜닭이든 후라이드든 다 포용하실거라 믿습니다 치멘!
돼지갈비찜입니다.
여자사람친구가 곤약 넣은 갈비찜을 이야기하길래 꽂혀서 해봤고
분명 곤약을 많이 넣었는데 사진상에는 거의 보이질 않네요
언젠가 1박2일에서 김종민이 마늘 백숙 해먹는거 보고
바로 꽂혀서 집앞 슈퍼에서 생닭 한마리 사다 만든 녀석입니다.
비데 설치했더니 그릴 주길래
스테이크 테스트 했었는데 설겆이도 귀찮고, 익는것도 답답해서 방구석에 쳐박아뒀....
빵은 코스트코에서 산겁니다. 전 베이킹과는 거리가 백만년 먼 사람입니다^^;
치느님이랑 거리를 둘 무렵 후배놈이 전날밤 사들고 온 치킨을 처리할수가 없어 만든 하이라이스입니다.
물론 대부분 숙취로 괴로워하던 후배놈 잔뜩 퍼줬습니다
느글거려 죽을라고 하더군요 :)
외가쪽에서 보내주신 감자 한박스를 어찌 처리할까 고민하다
하루 왠종일 감자 고로케를 빚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제돈가스
소스를 직접 만들어본다고 까불다가 태워먹었더랬죠
흔해빠진 스파게티
오유에서 유행했던 누름 샌드위치 만든다고 산 빵이 생각보다 너무 작아
한동안 그릇으로 썼었죠 ㅠㅠ
넵 양념갈비요~
갈비류를 참 좋아라하는구나 글을 쓰며 새삼 깨닫는군요
만화고기에 대한 환상 때문인가...?
된장반 청국장 반
순수 청국장과 된장을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뭐가 됐던 밥도둑
대충 1년간의 기록인데
이렇게 정리해보니 지난 1년이 스쳐지나가는게 의외로 좋네요
내년쯤 해서 다시 한번 올려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D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신 모든분들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빌어봅니다.
그리고...암만 해봐야 엄마가 해준 밥이 최고에요 ㅠㅜb
※그 외 자주 해먹는 밑반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