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여름방학이 끝나고 처음사귄 여자와 지금 까지 잘 사귀고 있습니다 너무 어린 고민일지 모르지만 저는 나름데로 심각하기때문에 글을 적어봅니다 저 말 잘합니다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왠만하면 말 싸움 같은건 제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건 인정하고 숙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보통 제가 이깁니다 여자가 이렇게 조목조목 하는게 짜증나고 귀찮아 하는거 몰랐습니다. 그냥 전 무슨 일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쇼부 보고 화해 하고 이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랑을 하고 사귀다보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양은냄비처럼 처음에 확 달아오르지만 식기도 금방 식는 사랑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식는게 차가운게 아니라 가장 절정이였던 그 시기보다 덜 뜨겁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전 막 싸우다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몇분 아니 몇시간 뒤에 평소처럼 말하려고 하는게 좀 싫습니다. 물론 화해의 의미도 있겠지만 전처럼 똑같이가 아니라 화가난상태가 내포되어있고 그베이스로 평소처럼 한다는게 티가나서 싫은걸까요 아무튼 싫습니다 진짜 사소합니다 싸이나부랭이 하면서 왜 제 싸이는 가끔 들어오고 글 한번 안남기고 먼저 쓰자고 해서 했던 커플다이어리는 왜 제가 한번 쫌 써라 몇번을 말해도 안쓰나요 이런 것처럼 사소한것 때문에, 물론 다른부분도 소홀한것이 +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런 사소한것 짜증납니다 근데 왜 그렇게 사소한것때문에 화내냐 짜증난다 이런식입니다.. 몇달전부터 하는 소리인데 그거 한번 쓰는게 그리 힘든까요 자기 다이어리는 격일로 바뀌면서? 제가 뭔가 권태기인것도 있고 해서 대화하려고 했지만 제 대화체가 문제인건지 도통 저와 말섞는걸 싫어한다고 해야할까... 그냥 이해가 도통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