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도 제 눈에 대한 스트레스는 안 받고 학창시절부터 칭찬만 들어와서 그나마 얼굴 이목구비 중에서는 믿을 구석이었는데요.. 진짜 아직도 기억나는게 20살땐가 렌즈 처음끼고 한 30cm거리에서 거울보고 진짜 엄청 충격받았거든요.. 제 얼굴형이랑.. 얼굴 디따 큰거.. 그리고 생각보다 눈이 세로로 크고 쌍커풀 진했던거랑..... 눈옆 여백 핵 많은거..
가까이서보면 내가 20년간 봐왔던 얼굴이 맞는데 몇발자국만 떨어져서 보면 눈이 진짜 아예 다른 사람 같아요.. 딱 뭐냐면은.. 유튜버 레나씨 아시죠? 눈성형메이크업으로 유명하신..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닌데 그분의 잘알려진 쌩얼? 딱 그 모습이었요.. 레나씨도 그렇더라구요.. 좀 눈이 짧은 사람들은 이런것 같은데 가까이서보면 문제없는데 멀리서 보면 눈 진짜 이상해보여요..
그래서 제가 한 일년전부터 양옆 여백을 채우려 아이라인을 1.5cm씩은 그리고 다니는데 처음에는 진짜 전보다 얼굴이 꽉차보이고해서 좋았는데 요즘따라 너무 인위적으로 보이고 한아름송이 같더라구용.. 아무래도 아이라인을 길게 빼면 그만큼 삼각존도 넓게 발라주고 전체적으로 화장이 진해지잖아요... 근데 제가 화장을 못해서 그런지 화장전과 비교했을때 극적인 효과를 내려면 화장이 진해야되고 자연스럽게 했을때는 아무래도 변화가 크게는 없더라구요.. 특히 저는 눈길이 늘리는 화장을 많이하다보니 아이라인이 진짜 내 눈처럼 보이려 아이라인은 무조건 진하게 몇번씩 칠하고눈 끝부분도 진한 섀도우로 막아줍니다.. 연한색을 사용할때도 항상 끝부분은 진한색으로 메워줘요..안그러면 쌍커풀이 아이라인에 비해 짧게 끝나는게 보이니깐 원래 눈크기가 다 들통(?)나서 눈이랑 화장이랑 좀 따로 놀더라구용..
암튼 오늘은 용기내서 아이라인만 살짝 지워보는데 순간 진짜 못생긴거에요.. 눈 양옆 여백쩔고 얼굴 한가운데만 눈 똥그랗고 생기다만게 뙇.. 바로 셀프상처(..)받아서 아라 슥슥 그렸네요..ㅜㅜ 근데 이게 또 렌즈를 껴도 근거리에서 보면 얼굴이 엄청 넙대대해보이지도 않고 눈도 적당한크기로 보이거든요.. 도대체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어요.. 이거는 성형외과에서 눈길이를 늘려야하는건가요 아님 얼굴형을 고쳐야하는건가요..(제가 눈이 작은편은 맞아요.. 화장품가게서 테스트하려고 거울보면 제가 제일 작아요 근데 쌍커풀도 있고 눈동자가 작고 전체적으로 작으니깐 눈만보면 딱히 작아보이진 않더라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