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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상에 서식하는 일뽕들이
자꾸만 아베 죽은 걸 가지고 아베가 무슨 위대한 정치가였다면서 추앙하려 드는데,
냉정하게 말하면 아베는 완전히 실패한 정치인입니다.
1. 아베가 총리 재임 기간에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 바로 아베노믹스였죠.
일본 은행이 엔화를 마구 찍어내서 그걸 뿌려서 일본 경제를 다시 살려내겠다는 것인데,
그러나 이 아베노믹스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엔화를 아무리 마구 찍어내서 뿌렸어도 일본 경제는 살아나지 않았고,
오히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맞아 엔화의 가치는 더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그리하여 일본은 30년이 넘는 장기 침체와 불황의 늪에서 계속 해메고 있는 중입니다.
2. 2019년 아베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원료 수출 규제를 했었죠.
그 때도 한국 인터넷상에 서식하는 일뽕들이
"이제 일본이 6개월만 수출 규제를 하면 한국 공장들이 모두 멈춘다,
반일 외치던 한국 경제가 완전히 망하게 생겼다,
문재인이 어서 아베한테 무릎꿇고 사죄하라!"면서 난리법석을 떨었습니다.
그러나 아베가 반도체 원료 수출 규제를 한지 3년이 지나도록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나 경제에는
아무런 타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자생력만 키워준 꼴이 되었죠.
3. 아베가 살아생전에 가장 공을 들인 작업이 바로 대러시아 외교였습니다.
아베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자신이 재임 기간 안에
반드시 러시아를 상대로 평화 조약을 맺고 2차 대전 때 일본이 소련한테 빼앗겼던 북방 영토(쿠릴 열도 중 4개 섬들)를
되찾아 오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죠.
그래서 아베는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을 상대로 무려 20번이 넘게 만나면서
그를 자신의 고향으로 초대하는 등 극진히 대접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푸틴은 아베가 그렇게 원했던 평화 조약 체결도 북방 영토 반환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러시아 헌법에 "러시아 영토를 결코 외국에 넘겨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추가하면서
아베의 열망에 치명타를 날렸죠.
이게 무슨 상황이냐? 하면
쉽게 말해서 교활한 푸틴이 멍청한 아베를 일방적으로 가지고 논 겁니다.
4. 2차 대전 전범의 후손이면서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베가 한 일이
바로 자위대 강화, 일본의 재무장이었죠.
그리고 아베는 테러 위험을 경고하는 다른 정치인을 상대로
일본은 안전한 나라이니까 테러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비웃었죠.
그러나 정작 아베는 자신이 그렇게 키워주던 자위대원이 저지른 총격 테러로 인해
죽고 말았습니다.
이 정도면 아베가 얼마나 멍청하고 무능한 인간인지 알만도 한데,
아직도 아베를 추앙하는 인간들의 지능 수준이 이해가 안 됩니다.
아, 외국 정치인들이 아베를 추모하니까 위대한 인물이라고요?
착각하지 마세요.
그건 그들이 아베라는 인간 자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아베가 아직도 명색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인 일본의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