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 때문에 통장이 너덜거리고 있는데도
글은 처음 써봅니다^^
역시나, 뷰게에서 추천받은 크리니크 쿠션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간편하더군요. 간편하고 금방 건조해져서 좋은데, 문제는 그것 때문에 모공이 진짜 도드라져 보인다는 겁니다.
베네피트 포어패셔널로 볼, 코 모공을 발라주고 해도 마찬가진 것 같아요.
기름은 덜 올라오는데, 건조해져서 시간이 지나면 자기들끼리 뭉쳐서 각질도 생기더라구요.
(크리니크 쿠션과 베네피트 모공밤은 잘못이 없습니다...내 피부가 문제..)
암튼, 하려고 하는 말은 이제부터인데요 ㅎㅎ
지난 주말에 입생로랑 틴트 색깔이나 좀 보러가야지~ 하고 입생로랑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9호와 8호를 입술에 발라보고, "오 예쁨!" 사야지! 하고 있는데 언니가 저를 의자에 앉히는 것이 아닙니까.
막 저의 각질진 얼굴을 닦아내며, 펄이 있는 수분 크림을 막 발라주면서
입생로랑 쿠션으로 제 얼굴을 두드려주셨습니다.(생각해보니, 제가 테스트 해달라고 요청을 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초크초크하고 얼굴이 하얘지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목과 경계도 지지 않고!
으앙 신기방기.
아무튼 빠네빠네버렸지만... 살 수 없었어요.
지난주에 크리니크 쿠션을 샀기 때무니지요.
미백 기능이 있다는 로션과 수분크림을 영업당하고(다음 월급날에 오겠노라 약속...)
일단 틴트만 사서 나왔습니다.
그러고 4~5시간을 돌아다니다가 거울을 봤는데!
으엉... 기름들이 자기들끼리 파운데이션과 섞여서 모공 자리에 얌전하고 예쁘게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까.
모공을 메꾸려는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고
기름을 막으려는 그 어떤 저지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요점: 기름뿜뿜 모공 광활 지성 피부는 모공을 막아서 피부를 더럽히는 것보다,
기름이 파데와 마음껏 섞여서 자기들끼리 모공을 차지하게 내비두는 편이 피부가 더 좋아보인다는 것.
음... 저만 이런 생각을 한 것인지(한 번의 경험으로 긴가민가해서요)
다른 분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하여 글을 써봅니다!
(으엉... 입생로랑 파운데이션+수분크림+미백로션 사고싶어요.
유트루님 유튜브를 종종 보는데 겔랑 파운데이션을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것도 사고싶어.. 다 사고 싶어... 내 모공만 눈에 띄지 않게 해준다면!!!
이것저것 써보신분들 영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