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치고사를 인터넷 자주 끊기는 곳에서 하다가 무려 6승 14패로 30등급 이하로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한 5등급까지 올리는데 실제 플레이한 기간으로는 2주일 정도 걸렸던것 같에요. 대략 한 50 게임정도. (지금은 연패후 8등급이라는건 함정)
그런데 가끔씩 영리 심해에서 실력에 비해 못올라간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던데 제가 보기에는 픽밴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심해에서 올라오면서 봤을때 정말 픽밴에 대해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차라리 블리자드 빠른대전 매칭이 더 나을정도로.
그만큼 또 픽밴에서 뭘할지 잘모르는 사람이 많다보니 채팅창에 픽밴 오더를 할때 많이 따라주는 편입니다.
심해에서는 그냥 픽밴창에서 사용하면 반은 먹고가는 팁입니다. 현재 픽밴 기준으로 잡을게요.
1. 트레이서는 무조건 좋은 픽, 가져갈수 없다면 일단 밴하고 보자
솔직히 트레이서가 나왔을때는 저는 이미 심해가 아니였긴 하였지만,
가끔씩 영리에서 심해들과 매칭될때 본느낌으로는 트레이서는 특히 낮은 등급일수록 효율적입니다.
낮은 등급의 제일 큰 문제점이 레인에서 죽고, 혼자 돌아댕기다가 짤려서 죽고, 암살자 캐릭한테 얻어맞아죽고, 한타때 포지션 잘못해서 죽고...
그런데 트레이서는 미친듯한 생존력으로 쓸때없이 죽는것을 거의 100% 차단해줍니다. 피지컬을 떠나서 낮은 등급한테 꿀인 영웅이죠...
거기다가 낮은등급일수록 포커싱도 잘 안돼서 한타때 트레이서에 스킬 다 빼고 유유히 살아나가는 모습도 많은편입니다.
무조건 가져갈수 없다면 밴하는게 맞는 영웅이죠.
2. 리밍, 켈타스. 낮은 등급에서는 리밍이 켈타스 보다 좋다
첫번째에도 말했듯이 낮은등급의 문제는 고질적인 짤림 입니다. 히오스에서는 잘 죽이는것보다 잘 안죽는게 훨신 이득이에요.
그런면에서 리밍은 켈타스에 비해 월등히 우월한 영웅이죠. 높은 생존력과 긴 사거리로 매우 안정적인 딜링을 넣어줄수 있습니다.
켈타스는 잘 풀리는 판에는 날아다닐수 있을지 몰라도 안풀리면 팀을 극한까지 역캐리 할 수 있으니 자신있지 않는이상 안하는게 좋습니다.
3. 낮은 등급에서 일리단은 픽도 밴도 금물.
가끔씩 낮은 등급에서는 일리단을 필밴하거나, 풀리면 꼭 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일리단이 좋은 픽이 아니라는거는 아닙니다. 가끔씩 상위티어랑 매칭되서 일리단 하는거보면 아 일리단이 op구나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요.
하지만 그건 상위티어입니다. 하위티어에서의 일리단픽은 패배의 지름길이자 일리단 밴은, 밴카드를 한개 버리는거에요.
일리단 밴한다고 고집부리는 놈때문에 우리팀이 선픽이 아닌데 트레이서, 리밍이 풀려서 게임 뒤집어지는 경우가 꽤 여러번 있었습니다.
4. 중간 밴은 탱커 저격밴, 아니면 지원가 저격밴
중간밴은 우리팀 조합을 카운터 치는 탱커를 밴하는게 제일 좋은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팀이 cc기가 부족할때는 타우렌족장을, 광역딜이 많다면 티리엘을, 아니면 그냥 무라딘 밴을 합시다. 무라딘은 그냥 좋다보니...
또는 지원가 저격밴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레가르 같은경우는 특히 우리팀 조합이 디아블로가 있는 폭딜 조합일경우
밴하거나 아예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적팀에 평딜에 소냐가 있다면 메딕 저격밴도 노려볼만 하구요.
4. 하위등급에서 뽑으면 좋지 않은 영웅들
우서- 정말 어렵다, 넘버패드 액티브 스킬이 최소 2개에서 4개정도에, 정화 타이밍, 위축광선, 축복의 기도 콤보, 천보 타이밍 등등.
티란데- 그냥 개인적으로 낮은등급에서 잘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나지보- 조합잘 만들어서 흥할때는 혼령찍고 흥하는것도 많이 보긴했는데 전형적인 그저 그런 영웅이다. 별 의미없는 영웅딜에 다른 영웅에 밀리는 공성능력. 남들보다 많이 떨어지는 cc기. 1인분하는 조금 못하는 기계같은 영웅.
노바- 낮은 등급 노바는 자기가 죽는데도 계속 무리하게 암살하려고한다.
레오릭- 잘풀릴때는 또 잘풀리는데 이 영웅은 사실 탱킹도 별로고, 극한의 뚜벅이에다가 탱커가 제대로된 cc기가 없다. 낮은등급에서의 레오릭 패시브는 빨리 짤리기 위함인듯 하다.
5. 예상외로 꽤 좋은 영웅들
리리- 리리는 정말 후진 영웅이라고 생각많이 하는데 쿵푸허슬 찍고 난 리리는 꽤 강력한편이다. 특히 적의 암살자가 평타 기반일때, 쿵푸 허슬 + 실명의 바람은 극한의 카운터라고 할수있다.
티리엘- 축성 타이밍 잡기가 정말 힘든 영웅이긴한데, 사실 한타에서 대충 축성을 쓰기만해도 적팀이 어쩔지 몰라서 우왕자왕하다가 질때가 꽤 많다. 자주 하다보면 오브젝트 먹을때 축성으로 꿀상황을 자주 많든다.
아눕아락- 원래 탱커인데 탱이 안되서 잘 안하는 영웅. 그런데 사실 탱커인데도 딜을 정말 잘넣는다. 세미 탱커로 내가 꽤 애용하는 영웅이다.
6. 맵마다 좋은 영웅도 다르고 좋은 조합도 다르다. 하지만 낮은등급에서는 한타가 좋은게 장땡이다.
맵에 좋은 영웅들은 모두다 한두개는 다 아시는 편입니다. 뭐 정원 머키, 바이킹이라든가, 사원 일리단, 가즈로 기타 등등 많습니다.
거기다가 특정맵에 강한 운영성 조합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플레이도 가능하죠,
예를 들어 용의 둥지에서 쓰랄, 소냐, 자가라, 쥴로 레인전을 하드하게 가져간뒤 한타는 피하고, 소규묘 교전만 짜르는 형식으로 하면서
용기사 타면서 상대를 압살하는 플레이 같은 거죠.
하지만 낮은등급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가즈로는 오브젝트 시간 못보고 사전 준비를 못하고... 머키와 아바투르는 게임을 4대5로 만들고...
거기다가 운영 중심의 조합을 가져가면서 운영으로 요새 밀면서 이득보고, 렙차이를 벌려도 쓸때없이 한타하다가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똑같이 교환해도 레벨이 낮은 적이 경험치 이득을 더 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한타위주로 픽밴을 짜는게 좋습니다. 픽밴에서 운영으로 큰그림 그리는것보다 적조합을 한타에서 카운터치는 생각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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