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 첫글입니다!
제가 지금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없어서 동게의 많은 귀요미들을 사진으로만 접하였었는데요
지난 겨울 아마도 마지막 내일로를 떠났다가
분천역에서 심쿵사 당할 뻔 했습니다.ㅠ
이 아이 입니다.
작성자 심쿵살해미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역무실을 마치 자기 집처럼 자는 늠름한 모습(+그의 똥뱃살)에 뿅가버린 저는
마침 근처에 근무해서 종종 분천역에 간다는 우리엄마아들(a.k.a 노예) 에게 이아이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요 귀요미의 이름은 분천이.(분천역 고양이라서 분천이ㅋㅋㅋㅋㅋㅋ)
튼튼한 땅콩을 갖고있는 건장한 남아인데 역 근처에서 세력다툼에 밀려 역으로 오게 되었으나
역의 마스코트가 되어 나름 편안한 삶을 누리며 역무원들을 강제로 집사로 만들어버렸다고 합니다..ㅋㅋㅋㅋ
아래 사진들은 엄마아들을 졸라 받은 사진들입니다
역무실에 갖힌 냥님. 닝겐아 문을 열거라 하는거 같네요
분천아, 너 김 묻었어................못생김.......
못생겼다고 놀려서 삐짐
어딜 돌아댕겨서 발에 뭘 묻히고 다니니..... 그와중에 다리는 왤케 짧니....
리본달고 간만에 멋짐을 뽐내는 분천(나이미상, 땅콩보유자)
나는 졸리다.......
왜냐면 졸리기 때문이다.......
닝겐 너는 일하거라
아아... 이 아름다운 복부피하지방이여....
이 몸매 유지하려면 낭낭히 먹어줘야죠
분천이 먹이는 역무원분들이 주신대요! 가끔 승객분들이 택배로 사료를 보내주시기도 하고, 근처 슈퍼에서 참치를 조공하시기도 한답니다!
마지막은 산타분천이로 마무으리!
사실 이때 크리스마스시즌이어서 엄마아들이 업무차 왔다가 분천이에게 이 옷을 입히려고 쫓아다녔는데...ㅋㅋㅋㅋ
애가 입기싫어서 계속 도망쳐서 겨우 입혔었대요ㅋㅋㅋ 입고나서도 불편해해서 바로 벗겼다고 합니다!
제외한 모든 사진은 엄마아들에게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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