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입니다.

항상 개봉일에 영화보고 스포일러 리뷰를 적다가

시빌워는 나중에 다시 생각하더라도 노스포로 글을 적고 싶네요.

시빌워는 마블팬들에게 유명하고 코믹스 자체에서도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MCU 의 시빌워는 코믹스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념과 신념의 대결을 넘어서 제모남작을 포함한 새로운 이야기는

긴 런타임 내내 영화에 몰입하게 해주었습니다.

기존 이야기에서 지킬 것을 지켜내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하여 무장한 시빌워는

아이언맨의 흥행으로 시작된 MCU의 영화들이

어벤져스의 곁다리 이야기로만 치부되던 것을 

캡틴아메리카라는 시리즈에 하나의 정체성을 제대로 부여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훌륭한 점은 트레일러입니다.

원래 그러면 안된다고 하면서도 원체 기대가 되서

유튜브에서 트레일러를 많이 돌려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영화들은 본디 많이 실망하게 되죠.

트레일러 때문에 영화의 상당부분을 이미 알아버리고 보기 때문인데요.

시빌워의 트레일러는 훌륭하게 기대감을 끌어내고도

MCU가 만들고자한 시빌워의 중요한 이야기를 모두 감춰둔 것 이었습니다.

시빌워의 모든 정보는 무시하고 극장에서 보세요.

그리고 만족하고 나오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나마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함으로 인하여
 
앞으로 MCU를 이끌어갈 새로운 히어로들은 많이 부각되었지만

아무래도 그것에 가려지는 캐릭터들 역시 있지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히어로들이 크로스오버되는 작품들이 나올 MCU이니만큼

이것은 마블 스스로가 해결해야할 문제겠죠. 

그리고 다음주에 시간내서 2회차 관람을 하는걸로 ㅋ